혜천의 Travelog


부산은 바다로 둘러쌓인 도시여서
산책으로도 좋구, 카메라들고 나가 찍어보는 것도 쉽다.

주말 부산의 동쪽에서 서쪽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며 그곳을 담아왔다.

승용차로 이동했으나 기장대변 등대보러 갈때는
181번 시내버스를 타고 대변에 내리거나 연화리
내리면 목적지에 바로 도착하게  된다.

여행이란 같은곳을 또 가더라도 새로운 맛이 있다.
지형은 같더라도 변화하는 사람이있고 , 바다의 물때가
다르고, 어제의 태양이 아니고 오늘의 태양이기 때문에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같은 장소라도 가을과 봄, 여름과 겨울이 다르게 와 닫는것은
시공의느낌이 다르기 때문일것으로 생각된다. 
 

대변연화리 일출보러갔다가, 광안리갈매기들 사진담아왔습니다.
그리고  송도에서 고래보고,다대포에서 저녁노을담으러 했으나 뜻대로 않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해운대해수욕장 나가니 또 갈매기들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겨을바다엔 갈매기보는 재미도
좋은것 같습니다. 


           기장 대변 연화리에서의 일출이지만 구름 때문에 해가 중천에 뜬것을 잡았어요.



기장대변 주위에는 등대박물과 처럼 여러가지 등대가 있습니다.
대변항에는 일반적인 등대 2개가 서있고 , 조금더 나가면 장승등대라고도 하고 마징가 등대라고하는 2개의등대가 있으며,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기위해 세워진 월드컵등대도 있습니다.
계단등대와 그옆에 서있는 가족계획 하지말고 얘 많이 낳으라고 홍보용으로 세운 젖병등대도
있습니다. 

등대를 더 보고싶은시면 송정에도 두개의등대가 있으며 ,월전,죽성 드림등대 , 일광,동백등에도 등대가있구요, 칠암의 야구등대등 아주 많이 볼수있습니다,    




 광안리 항내로 들어서면 두개의 등대가 있습니다.

 민락수변공원에서 동백섬 방향으로 보면  부산의 고층빌딩 숲들이 광안대교와 어우러진 모습
볼수있어  좋습니다.



              공안대교와 갈매기들을 볼수있습니다.


    보통때는 잘나타나지 않다가 새우깡이나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 어디서 나타나는지
     수십,수백마리가 나타납니다.

                
                         어린이들도 갈매기와 함께한 시간 이였습니다.







전국에서 민영해수욕장 1호라는 부산 송도해수욕장에는 고래들이 노닐고 있는 조형물이
바다 한가운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몇 만톤되는 거대한 화물선들을 바로 앞에서
볼수 있습니다
.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이 있던곳엔 다리가 놓여있고 등대하나가 서있습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노을찍기 좋은곳입니다.

         철새조망대에 오르면  낙동가하구 모래톱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있고,
        겨울철새들도 볼수있습니다
.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

    오늘따라 갈매기가 모여들어 갈매기만 찍고 왔습니다.

 
                                      갈매기 한마리가 날고있어요.


                                         갈매기  두마리가 날고 있어요.



                                              갈매기 세마리가 날고있어요.


                                              갈매기 4마리가 날고있어요.


 
                                  갈매기들도 날다가 지쳐서 쉬고 있습니다.


     
                          하늘의 갈매기들이 모래사장을 점령하고 쉬고 있어요.


 
   갈매기들이 있기에 늘 왔던 해운대해수욕장도 도 다른 볼거리가 생기고, 또 다른 관광객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장소에 가더라도 변화된 모습을 볼수있는 것이 여행의 재미입니다.


Posted by 혜 천

어제까지 영하 십몇도까지 내려 가는 강추위로 걸어가는 것조차 힘들게 하든 날씨였다.
오늘 기온이 조금 높아져 바깥 활동을 하는데 조금 나은것 같은 날씨라,기장 동백포구에서
 이동포구까지 겨울 산책 투어에 나섰다. 

 바닷길을 걸으며 바람이 세차 파도가 일어나는 장면을 사진기에 담기도 하고 먼 바다를 보며 걷고 또 걸었다.    파도가 밀려 오는 얕은 바닷가에 세 사람이 무언가 하고 있었다. 

첫번째 만난 사람은 이곳에서 가까운 동백마을에 사시는 할머니셨다.

할머니 이렇게 추운데 뭐하세요? 하며 말을 걸었다.
할머니는 무엇인가 잡는데 열중하여 말이 없었으셨다.

재차,삼차 뭇게 되니 허리를 펴며 하시는 말씀 " 보면 모르겠냐? 하신다.
고동 잡으세요? 뭐하세요? 물으니 돗을 캔다고 하셨다.

오늘같이 추운데 날씨 더따뜻해지면 하시지 않고 손발 시러워 어쩌세요.?
하니 " 추워도 해야지.방에 있으면 뭤혀." 하신다.

할머니 언제 부터 하셨어요? 많이 따셨으니 오늘 그만하시죠. 날씨가 추워요.
하니 , 한 바케스 다되어 가는데 조금만 더 따면된다는 할머니의 말씀에  더 이야기 하며
시간을 끌수 없을것 같아 수고 하시라고 하고 자리를 떴다.

할머님을 보며 " 누구나 꼭 해야 할일이 있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서 한다."는
아름다운 말이 떠올랐다. 100m정도 떨어진곳에 남자 한분이 바다 가운데서 무언가 잡고
있어 다가가 봤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아저씨 이동네 사세요?  아니란다. 부산 대연동에서 오셨단다. 
부산 사신 다면서 어찌 장화신발을 가져오셨어요?하고 물으니 이곳에 몇번 왔다고 하셨다.

뭘 하시냐 니까? 고동 잡는다고 하신다. 혼자 오셨냐 니까 차 안에 마나님은 계신다고 한다.
말투가 퉁명스러워 , 많이 잡으세요 하고 자리에서 일어서 낚시하는 사람에게 가보았다.  


강태공 한분이 계셨는데 복장을 단단히 한것으로 보아 낚시를 많이 다니시는 분 같았다.

고기좀 낚았습니까? 하고 옆으로 가보았다. 
바람이 세어서 별로 못 잡았단다. 노래미 몇마리 망상어 두마리 밖에 못 잡았다고 하신다.
어디서 오셨어요? 하니 , 양산에서 오셨다고 하신다.
 
멀리는 울산 앞바다,  더 멀리는 거제 앞바다 까지 원정 낚시도 가신단다.
 오늘 왜 많이 못잡았느냐고 물으니  물이 너무 차가워서 낚시가  않된다고 했다.

물속에 사는 고기도 사람처럼 날씨가 추우면 깊은 곳으로 들어 가는지 ?
그렇다면 물고기도 참 영리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오래 있었어는 않될것 같아 낚시 많이 하세요 하고 자리를 떳다.  



          겨울 바다 파도를 보니 육당 최남선 선생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생각난다.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떄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태산 같은 높은뫼 집채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힘 아느냐,모르느냐,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처얼썩 처얼썩 척 튜르릉 꽉.
Posted by 혜 천
겨울의 바다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바다에는 포근함이 있습니다.
포말을 그리는 파도가있고, 굽이치며 쌓여오는 파도결속에 따뜻함이있습니다.
어제 아라누리 회원 네명이 사진 강습을 받으러 부산인근 송정해수욕장엘 갔습니다.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맨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오래 있을수가 없어 몇씬을 찍곤 차안에 들어가고, 손발이 녹으면 또 사진찍는 연습을 하곤 했습니다. 여행을 다니며 사진은 기록용으로 만 생각하고 무신경했는데 ,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분들의 잘찍은 사진을 보면 주눅이 들곤 하였습니다. 박기자님이 시간을 내어 지도해 준다기에 고마워하며 사진의 기초를 배웠습니다

부산인근 송정해수욕장은 평소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 가끔들리는 곳이었습니다. 사진찍는 사람들은 이곳 송정이 사진 연습장소로 많이 애용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이곳에서 찍은 겨울바다의 갈매기들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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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춥지 않은날 겨울바다를 보러가세요. 그곳엔 겨울이있고, 바다가있고
파도가있습니다. 어떤땐 지나가는 어선도 볼수가 있습니다. 가만히 서서 밀려오며 그리는 포말곡선을 보면 잘왔다 생각이 들것입니다. 둘이 같이도 좋고,혼자와도
좋습니다. 길거리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하며 겨울바다를 보면 좋은 날이 될것입니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