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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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2 찾아오는 관광객 없어 외롭게 서있는 국보 장항리사지 5층석탑 10


  여행지의 이른 새벽 공기는 맑고 상쾌하다.
  숙소 코오롱 호텔 에서 불국사, 석굴암을 거쳐
  감포 감은사지를 보고 올 요령으로
4번 국도를
  따라 추령고개를 넘자 왼편 가파른 언덕에
  5층 석탑 2기가 보인다.

일행들이 잠시 저곳에 올라갔다가 보고 갑시다.하여
입구를 찾아 들어가는데 입구가 비포장 도로다.

계단을 올라 사지엘 당도하니
뜻밖의 힁재를 만나게 되자 , 야 ∼ 호 소리가 나왔다 !

감은사지 3층석탑 처럼 
2기의 탑이 참 아름답다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어온다.
서쪽의 5층 석탑이 잘생겼다.
동쪽의 5층석탑도 특이한 탑이다.

처음엔 왜 꼭대기 탑신들이 깨어졌을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도굴꾼들이 폭약으로 사리엄구를 노리고
폭약을 터트려 파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 나쁜 놈들이 이 아름다운 5층석탑을 망가트렸구나 !
생각하니 찍일놈들, 죽일놈들....소리만 반복된다.

아름다운 탑이구나 ! 생각했었는데
역시 국보236호로 지정된 보물이기에 이토록 아름다웠구나...   

토암산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두 계곡을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계곡물은 대종천을 따라 흘러 감은사지를 지나 대왕암 근처로 흘러내린다. 

계곡의 높은 곳에 터를 닦고 중앙에  불상을 모시기 위한 금당이 있었다.
불상을 놓았던 배좌가 남아 있는데  아래,위 두개로 되어 있다.
             

    감은사지 3층석탑보다 규모는 적어도 서탑,동탑 2기에 새겨진 인왕상등은 참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다.  

  서탑은 2층 기단에 선 5층탑인데 상하층 기단에 기둥이 4개씩 새겨져 있고 옥개받침
   역시 5단으로 정연히 조각되어 있어
 통일 신라 중기에 건립되었음을 보여준다.   

  여덟방향에 창 모양의 안상을 만들어 네곳에는 동물을, 다른 네곳에는 신장을 조각하였다.

 

 이탑의 특징은 1층 옥신석 4개의 면에 부처의 영이 드나드는 문비가 2개가 있다는 것이다. 
  문고리를 도깨비들이 물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문 양 옆에는 금강역사가 연꽃 위에
  서 있는데 둘 모두 금강저를 쥐고 있어 위엄을 보여준다. 
 

      

 

          < TIP1> 감은사지 3층석탑

 감은사지 넓은 앞뜰에 나란히 서 있는 쌍탑이다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서로 같은 규모와 양식을
  하고 있으며, 옛신라의 1탑 중심에서 삼국통일 직후 쌍탑가람으로 가는 최초의
  배치를 보이고 있다.

 감은사는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이 새 나라의 위엄을 세우고, 당시 틈만 나면 동해로
  쳐들어 오던 왜구를 부처의 힘으로 막아내어 나라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세운 절로,
  동해 바닷가인 이 곳에 터를 잡았다.


 문무왕은 생전에 절이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그 아들인 신문왕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즉위 이듬해인 682년에 완공하였다. 이러한 호국사상은 탑에도 이어져 장중하고 엄숙하면서도 기백이 넘치는 탑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 탑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부분들이 하나의 통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십개에
 이르는 부분석재로 조립되었다는 것이다. 탑을 세운 시기는 신문왕 2년(682)으로,
1960년 탑을 해체 수리할 때 서쪽탑 3층 몸돌에서 청동제사리(보물 제366-1호)와 청동제사각감(보물 제366-2호)이 발견되었다. 경주에 있는 3층석탑으로는 가장  거대하며, 동해를 바라보는 높은 대지에 굳건히 발을 붙이고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오른 모습은
 실로 한국석탑을 대표할 만하다라고 들 표현하는 석탑이다.

            

   장항리사지는 토함산 동쪽의 한 능선이 끝나는 기슭에 마련된 절터로서, 절의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마을의 이름인 ‘장항리’를 따서 장항리사지라 부르고 있다.  

   이 곳에는 현재 금당터를 중심으로 동탑과 서탑이 나란히 서 있는데, 1923년 도굴범에
  의해 붕괴된 것을 1932년에 복원이
 가능한 서탑만을 새로이 복원해 놓았다. 동탑은 1층
   탑신(塔身)과 5층까지의 지붕돌만 남아있으나, 서탑은 약간 소실된 것을
  빼고는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서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기단부는 비교적 넓게 만들어져 안정감이 있으며, 네 모서리와 각 면의 가운데에 기둥을
   본떠 조각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1층 몸돌의 각 면마다
   문을 지키고 서 있는 한 쌍의 인왕상(仁王像)을 조각해 놓았다.

  지붕돌은 밑면에 5단씩의 받침을 두고 있고, 경사면은 평평하고 얇으며 네 귀퉁이는
  뚜렷하게 치켜올려져 
경쾌함을 더하고 있다. 5층 지붕돌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받치던 네모난 받침돌만이 남아 있다.

  탑의 1층 몸돌 각 면에 한 쌍의 인왕상을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 것이 특이한데, 이러한
  현상은 8세기 전반기에 처음 나타나는 것으로 이 탑의 독특한 특징이 되고 있다.

  전체 비례가 아름답고 조각수법도 우수한 8세기의 걸작품으로 평가되 있다.

 

                           아래,위로 붙은 연꽃을 16송이 씩 조각하였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장항사지석조여래입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사지에서 출토되어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짐. 
         이 상은 여러 조각으로 파손되었던 것을 복원. 광배(光背)일부와 무릎 이하는 결실.
                   8세기경에 만들어진 여래입상(如來入像)으로 판단. 현존 높이 3m.

                                                                             <사진 출처 : 불교신문>

 

 여행정보
1> 명칭: 장항리사지 5층석탑
2> 위치: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1083
3> 전화번호 054-779-6394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