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강원도 태백 황지 연못 샘물이  흘러 흘러 낙동강물이 되니 

시작은 미미하나 그 결과는 장대하다는 말같이 낙동강물도 이러한 것 같다.

시작되는 물은 자주 보지 못해도 마지막에 바닷물과 만나는 낙동강하구

물길은 하루 한번씩 보고 있다.  조용히 낙동강 까지 흘러오면서 숫한 지역을

통과하며 아름다움을 만들어 주고 낙동강하구에서 생을 마감하는 낙동강 물이

아니던가.

 

이번여행은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방 낙동강 물길을 보고 왔다.

영월 동강 어라연 그리고 오늘 이야기 하고져하는 낙동강의 지류 내성천

이 흐르는 예천 회령포 가 그곳이다.

 

낙동강 물길은 보면볼수록 매력을 많이 가진 물길이다.

예전에 안동 하회마을 과 상주경천대를 보며 물길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모습을 

봤지만 오늘 보는 회령포 물돌이는 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물길이 뱀처럼 구불구불 하다 못해  350도 회돌아 흘려가고있다.

사람 눈으로 볼수있는 각도가 180가 채되지 않는데 350도로 회돌아 흘러가니

자연 내 자신도 350도로 눈을 돌려야 볼수있는 물길이다.     

 

 

 

                    

회룡이라는 말은 태고에 용이 내성천을 타고 상류를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이 마을에는 ‘이계바위’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고 사시사철 나룻배가 넘나들어 고을관리들과 기생들의 놀이터로 유명한  장소였답니다.  그러나 여름 어느 날 ‘이계’라는 기생이 놀다가 커다란 동굴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그 마을 사또는 이 바위를 ‘이계바위’라 칭하고 정성스레 제사를 지내주었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비가 오는 날이면 동굴 속에서 여러 동물들의 울음소리 같은 것이 들리기도 하고 날씨가  맑고 좋은 날이면 강 상류 30리 밖 개포면 동송마을의 떡방아 찧은 소리, 개 짓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은 동굴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지만 그 바위만은 옛 모습을 간지기한 채 그대로 남아 있답니다

 

 

 

회룡포(回龍浦)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龍)이 날아 오르는 것 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飛龍山)에서 내려다 보면 350  되돌아서 흘러 나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맑은 물과 금빛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비룡산에는 천년고찰인 장안사(長安寺)가

있고 계단을 올라 회룡대(回龍臺)에 이르면 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맑은 물과 금빛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비룡산에는 천년고찰인 장안사(長安寺)가

있고 계단을 올라 회룡대(回龍臺)에 이르면 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 회룡대에서 회룡포마을을 내려다 보면  물길이 어떻게 회돌아 가는지 잘 볼수있다.

그래서 회령포를 볼려면 먼저 이곳 회룡대에 올라 물길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회룡포로 내려 가야 된다.

 

 

예천 용궁면이라는 이 곳의 지명은 말 그대로 용(龍)의 궁(宮)을 표현하는 곳이다. 즉 왕의 거처라는 뜻. 그래서 이 곳을 차지하기 위해 견훤과 왕건이 크게 전쟁을 치렀던 곳이며, 삼국유사에 따르면 결국 용궁을 차지한 태조 왕건이 용문사의 두문선사에게  이 곳을 어떻게 다스려야 좋을지 자문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자료가 말해주듯이 회령포는 예전의 예전부터 그 중요성이 인정되었던 곳이다.  

 

아주 예전에는 이곳을 ‘의성개(개는 ’강어귀의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이라는 뜻)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후  의성포라 부르다가 회룡포로 비꿨다고 한다.

 

 

 

마을을 이어주는 다리 사뿐히 건너보세요 
물돌이 회룡포를 보시려면 마을로 바로 들어가지 말고 비룡산에 있는 장안사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오세요. 그럼 산책로를 따라 난 팔각정의 전망대에서 한 눈으로 펼쳐 보이는 동화의 마을 회룡포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산과 들과 강의 사랑스러운 어울림은 그대로 한 편의 전원교향악이 될것같으며

 마을엔 9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아요.그리고  모두 경주 김씨랍니다.

경주 김씨가 풍양면 사막마을에 살다가 피난 와서 자리 잡은 곳이 여기리고 합니다.. 

 

 

지금은 구멍뚫린 철판으로 다리를 놓아 걸어 들어갈수있는 뽕뽕다리가 있으니 주민들이 수월하게 왕래를 할수있지  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 되니 섬이 맞긴 맞았나 봅니다.


 

 

 

등산로를 따라 40여분 걷다 보면 삼한시대부터 치열한 격전지였던 원산성(圓山城)이 나타나고

 남쪽으로는 낙동강(洛東江). 내성천(乃城川).금천(錦川)이 하나로 합쳐지는 삼강(三江)의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회령포를 둘러 보고 삼강의 풍경을 보러 삼강주막으로 행하여 발길을 옮겨 놓았다.

 

 

2000년 KBS드라마 가을동화의 찰영지로 유명하며. 인근에는 용궁향교. 세금내는 나무로 알려진 황목근.

 산택 연꽃공원. 낙동강 700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강주막 등이 있고 향석리에는 농촌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회룡포여울마을(구. 향석초등학교)이 있다

 

 

 

 

 

 

 

여행정보

* 명승지 회룡포

* 주소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950  ( 용궁면 향석길 60) 
* 전화번호 054-650-6789 정보센터 : 054-653-6696

 

회룡포를 둘러보고 뱃사공도 주모도 없는 예천 삼강마을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는 세 물줄기가 모이는 곳이 있습니다. 안동댐을 지나온 낙동강,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 죽월산의 금천 이곳을 “삼강”이라고 합니다.


아주 먼 옛날 
이 삼강나루터는 경남 김해에서 올라오는 소금배가 경북 안동 하회마을까지 가는 길목이었고,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꼭 지나쳐 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삼강나루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었다. 낙동강을 거슬러 온 사람들이 안동이나 강원도로 향하는 길목이었고, 상주나 문경세재로 향하던 갈림길 이기도 했다.

 

나루터 자리를 찾아가도 삼강나루는 흔적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이 추진되면서 나루터를 복원하고 있으니, 오래지 않아 옛 정취를 느끼며 나룻배를 탈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뱃사공도, 주모도 없는 삼강주막에는 옛날의 모습을 보기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만 모여들고 있었다. 

 

 

 

나루터 자리엔 신식 다리가 놓여 있고, 흔적을 찾는 사람들만 모여 들고 있었다.

 

 

 

 

그때의 삼강나루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었다. 낙동강을 거슬러 온 사람들이 안동이나 강원도로 향하는 길목이었고, 상주나 문경세재로 향하던 갈림길 이기도 했다.  삼강나루로 모여든 사람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곳이 삼강주막(풍양면 삼강리 166-1)이다.

물류를 운반하던 보부상들과 사공들이며, 경상도에서 서울이나 강원도로 먼 길을 나선 사람들에게도 주막은 꼭 필요한 곳이었다. 삼강주막은 1900년대에 만들어진 후, 2006년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날때까지 영업을 이어왔던 곳으로, 우리나라 최후의 주막이었던 셈이다. 2005년에는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34호로 지정되었다.

 

 

 

유옥련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방치되어 왔던 주막을 예천군에서 2007년에 복원하고, 보부상숙소와 사공숙소 등도 함께 지었다. 복원된 주막의 처마 아래 늙은 주모의 사진도 걸어 두었다. 주막의 부엌에는 외상장부를 대신한 작대기 표시가 남아있다. 긴 작대기는 한 주전자, 짧은 작대기는 한잔 술을 외상한 흔적이다. 주막 밖에는 500년의 세월을 간직한 회화나무가 지난 세월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의연히 서있다.

 

 

느티나무 아래는 장터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쌀과 잡곡이며, 소금 등의 물물교환이 이루어졌다. 나무그늘 아래 놓여진 둥근 들돌도 여행객의 시선을 끈다. 120kg이나 되는 들돌은 어른이 된 것을 증명하는 도구였다. 그 돌을 들 수 있는 정도에 따라 품값이 정해졌다. 그 무게에 호기심을 느낀 여행객들이 한번씩 들돌을 안고 힘을 써본다. 들돌 옆쪽으로 싸릿대를 이어만든 옛날 화장실도 아이들에게 신기한 볼거리다.

 

 

 

여행정보

* 여행지 : 삼강주막

*위    치 :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전화번호 : 풍양면사무소 054-653-6301, 예천군청 문화관광과 054-650-6391, 6394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