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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4 따뜻한 추억속 함라 돌담길 걷다가 들어가 본 조해영가옥

 
 어릴적 내가 살던 시골마을도 서민들의 마을이었기에
 흙 만든 흙담길로 기와대신 짚으로 이엉을 이어 만든
 
 흙담길이  있었다.

 옛날엔 자기가 살고있던 집의 영역을 나무를 둘러치거나
싸리나무로 얶어서 둘러쳐서 만들었다. 

대가집 담벼락은 돌담으로 만들어 그 집에 어울리는
 담길을 만든것이  아니겠는가.  그 곳들이 오늘날
명품길이 되어 찾는사람이 많게 되었다.     

           

    이렇게 모든 찾는 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는 담장길은 황토 흙과 돌이 함께 뒤섞여 있는 돌담,
 그 위에 기와장이 놓여 있으니 한층 정감가는 깥끔한 담장길이다. 

 익산에서 함라면 사무소와 함라초등학교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돌담길이 펼쳐진다.
    이곳엔 만석꾼 3가구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았기에 일찍히 부농촌으로 살았다고  한다.
 

    주인의 삶이 묻어나는 돌담길 ,서민들이 사는 마을의 돌담길은 흙으로 만들어 흙담길이며
    요즈음은 시멘트블록 담길이지만  부자들이 사는 마을의길은 돌만 쌓아만든 길이거나 황토와
    돌을 섞어만든 돌담길로 나누어 진다.

    제주도나 청산도 같이  돌로만 쌓은 돌담, 흙으로만 쌓은 흙담, 잔돌만 사용하여 만든 담등
    다양한 형태의 담도 볼수있다.  그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있다.

 
 이 가옥은 조해영 가옥으로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121호로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에 위치하며 본래 안채를 비롯하여    여러 채가 있었다 하나 현재는 안채.별채 그리고 변형된 문간채만 남아있다.
안채는 1918년,별채는 1922년 되었으니 100 여년 된 가옥이라고 한다.

 

                    마을을 접어드니 곶감이 익어가고 있다.


                         부자들은  굴뚝에도 신경을 써서 만들었으니 모양도 아름답다
.

 

   높은 빌딩 아파트에서만 살아가고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흙향기를 맡으며 걷고 뛰어보는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수있는 체험도 좋지 않을 련지도 생각된다.
   이렇게 따스함을 머금은 돌담은
 누구에게나 그 온기를 전해줄  준비가 되어 있기에 돌담길을
    걸으면 편안해지는지 모르겠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