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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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03 스릴 넘치는 영화 「 도둑들 」

사람이 재물을 모으는 순간부터 그것을 탐내는 사람들이 생긴다. 도둑 !!!  어떤 도둑은 돈을 훔치고, 어떤 도둑은 마음을 훔친다. 그리고 특별한 도둑은 세상을 훔진기도 한다.  여러 도둑에 대한이야기중에서,  촤동훈감독은 도둑 10명이 모여 1개의 다이아몬드를 훔지며 , 벌어지는 이야기를 웃으며 스릴넘치고 재미있는 가운데 무언가의 이야기 담아내고 있다.   

영화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요즘같이 살기 힘든때는 모든 시름 잊을수있는  스릴넘치고 한끗 웃을 수있는 그런 영화가 좋다. 오랫만에 보는 영화지만 1000만 관객들이 봤다니 ..... 재미있으리라 생각하고 갔다.


영화를 보기전에 잠시 영화 도둑들 지라시를 한장 집어 최동훈 감독이 누구인지 보니 , 250만명이 본 <범죄의 재구성> 전문 도박꾼들의 짜릿한 승부 셰계를 그려 68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타짜>그리고  <전우치> 같은 영화를 만든 유명 감독이라는것 알고  선택을 참잘했구나 싶었다.




                    영화관에 들어가기전 필수 준비물 ,  팝콘과 코카콜라  ... 중간 중간 입을 즐기기 위한 필수품...
                  

이름부터 시선을 잡아 끄는  전에 없던 매력과 독특한 개성의 캐릭터들!
영화 <도둑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기술을 지닌 10인의 도둑 각자의 캐릭터가 주요한 몫을 차지하며 영화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가 된다. 전작을 통해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전무후무한 개성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데 일가견을 보인 최동훈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 낸 10인의 캐릭터는 각자의 매력과 역사를 반영한 이름부터 남다른 독특한 개성으로 스크린 속에서 살아 숨쉰다.

과거 마카오 카지노에서 하룻밤에 88억을 땄다는 전설로 인해 ‘마카오박’이라 불리기 시작한 작전 설계자 마카오박은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모든 계획을 지휘하고 이끌지만 속내를 짐작하기 어려운 비밀스러운 인물로 한 치 앞을 짐작할 수 없는 팽팽한 스토리의 중심을 이끈다. 그리고 그의 제안에 홍콩으로 향하는 5인의 한국 도둑들, 손에 걸리는 건 무엇이든 다 딴다는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와 목적을 위해선 누구라도 이용하는 뽀빠이,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예~하고 달려가는 줄타기 전문 예니콜, 은퇴 말년의 연기파 도둑 씹던껌, 순정파 신참 도둑 잠파노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각각 서로 다른 사연으로 얽힌 관계를 바탕으로 극에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그리고 여기에 중국팀의 리더 첸을 비롯해 소심한 총잡이 앤드류, 냉정한 금고따기 쥴리, 행동파 총잡이 조니의 중국 도둑 4인 역시 한국 도둑들에 필적할 만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태양의 눈물’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모였지만 이를 취하려는 기술이 각자 다른 것처럼 속내도 개성도 다른 10인의 도둑들. 세상에 수많은 군상이 존재하듯 도둑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안에서 누군가는 한방을 꿈꾸고, 누군가는 전설을 꿈꾸고, 누군가는 복수를 꿈꾸는 10인 도둑들의 풍성한 드라마와 다양한 매력은 올 여름 관객들의 마음까지 강렬하게 훔칠 것이다.  

한 팀으로 활동 중인 한국의 도둑 뽀빠이와 예니콜, 씹던껌, 잠파노. 미술관을 터는데 멋지게 성공한 이들은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박이 제안한 홍콩에서의 새로운 계획을 듣게 된다. 여기에 마카오박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 감옥에서 막 출소한 금고털이 팹시가 합류하고 5명은 각자 인생 최고의 반전을 꿈꾸며 홍콩으로 향한다.

홍콩에서 한국 도둑들을 기다리고 있는 4인조 중국도둑 첸, 앤드류, 쥴리, 조니. 최고의 전문가들이 세팅된 가운데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 팽팽히 흐르는 긴장감 속에 나타난 마카오박은 자신이 계획한 목표물을 밝힌다. 그것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계획이지만 2천만 달러의 달콤한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이들은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그러나 진짜 의도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런 마카오박과 그런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노리는 뽀빠이, 마카오박에게 배신당한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팹시와 팀보다 눈 앞의 현찰을 먼저 챙기는 예니콜, 그리고 한국 도둑들을 믿지 않는 첸과 중국 도둑들까지. 훔치기 위해 모였지만 목적은 서로 다른 10인의 도둑들은 서서히 자신만의 플랜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전지현의 줄타기 액션, 김윤석의 고공 와이어 액션, 임달화의 총격씬까지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리얼 액션
한국형 범죄 액션의 절정을 만난다
<도둑들>은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이 고층 빌딩에서 온 몸을 내던지는 화려한 와이어 액션부터 도심 한복판의 총격씬과 마카오박의 하이라이트 액션씬까지 리얼 액션의 정점을 선보인다. 훔치기 위해 건물에 잠입하고, 위험천만한 상황 속 탈출을 시도하는 ‘도둑 액션’만의 개성과 리얼리티를 담아내고자 했던 최동훈 감독은 이전에 없었던 스피디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액션을 완성해냈다.

줄 하나에 의지한 채 마카오 카지노의 30층짜리 빌딩을 올라타는 전지현의 아찔한 액션은 마카오 도심의 화려한 전경과 어우러져 시선을 압도하며, 일촉즉발의 상황 속 카지노 주차장에서 벌어지는 임달화의 격렬한 총격씬과 자동차 액션은 눈을 뗄 수 없는 긴박감을 전한다. 그리고 쏟아지는 총알 세례 속 아파트 외벽에 매달려 에어컨 실외기와 창문의 차양, 건물을 휘감은 전기줄에 몸을 의지한 채 펼치는 김윤석의 고공 와이어 액션씬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리얼리티로 전율을 선사한다. 김윤석과 전지현은 고난도 액션씬의 대부분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여 단순한 볼거리로서의 액션이 아닌 스토리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이는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범죄의 향기 물씬 풍기는 이국적 도시 홍콩과 마카오의 화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짜릿한 액션이 더해져 리얼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갖춘 <도둑들>은 범죄 액션 영화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쾌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홍콩, 마카오 해외 로케이션
아시아 최대 리조트 ‘City of Dreams’의 전폭 지원
마카오 카지노 실제 촬영
최동훈 감독 작품 최초로 해외 로케이션을 감행하여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도둑들>은 홍콩, 마카오, 서울, 부산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들을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화려한 이국의 풍광부터 도심 한복판을 무대로 한 액션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담아냈다.

오래된 뒷골목과 최첨단의 건물이 공존하는 도시 홍콩과 낮의 고요함과 밤의 화려함이 대비를 이루는 마카오의 매력에 이끌러 처음 <도둑들>을 구상한 최동훈 감독은 단순한 배경으로서의 공간이 아닌, 그 안의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범죄 무대로서의 홍콩과 마카오를 포착해 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였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도둑들이 자신만의 욕망을 드러내는 공간인 홍콩의 아파트는 10년 간 사용하지 않았던 아파트 건물 내부를 완벽하게 리모델링하여 <도둑들>만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작전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홍콩의 허름한 아파트와 뒷골목을 지나 본격적인 범죄가 이뤄지는 화려한 마카오 카지노의 상반된 이미지는 도둑들의 욕망과 도시가 가진 고유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압도한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