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깜깜한 바다 위에 한줄기 빛으로 뱃길을 열어주는 배의 신호등이 등대 이다.

  등대는 배들이 항구나 포구로 들어오거나 나갈때 잘 보이도록 탑의 모양으로

  섬 ·곶 ·암초 ·여울·항만의 출입구 등에 설치되는데 등대관리인의 유무에 따라

  유인등대와 무인등대로 나누기도 하고, 암초와 같은 곳에 설치되는 소규모의

 것을 
등표, 기둥 모양의 것을 등주라 하여 구별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등대 역활보다

 홍보 또는 볼거리제공용으로 만들어지는 조형등대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부산 기장 대변항의 등대라 할수있다. 

 

전국에 수많은 등대가 있고 그중 부산해안에만 80여개의 등대가 있다. 그 등대들 중

이름답고 볼만한 등대들을 찾아보며 그 모습들을 남겨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기장 대변 조형등대 - 젖병등대, 월드컵등대,장승등대, 닭벼슬등대의

   모습을 담아 왔습니다.           


           부산 기장 대변항에는 멸치 배가 들어오는 뱃길을 밝혀 주는  아름다운 등대가 5개나 있다.

 

            등대는 외로움이 뭍어 있는 희망체이다.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외롭게 홀로서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어둡고 적막한  뱃길을 밝혀주는 이정표는 우리같은

            여행객에게겐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 해안에만 80 여개의 등대가 있다니

             한곳 한곳 만나볼 작정이다.

 

                                 연화리쪽에 있는 젖병등대    

 

  

                                            이 등대는등대 지붕위에는 젖꼭지가 천정 역활을 한다.

                                    외벽에는 백여명의 손,발 도장이 찍힌 타일 이 붙어 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등대까지 만들어 세우는 우리의 현실이 여기 서도 나타난다. 

 

 

                                                                               월드컵 등대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4강 진출과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하여

                                 부산지방 해양수산청이 기장군 대변항에 월드컵 등대를 설치했다

 

 

 

 

                

                                                                    장승등대

                                                          기장 대변 외항 앞바다에 장승등대가 있다.

                                                          흰색 과 노란색 장승모양의 등대 한쌍이 이곳을 드나드는

                                                           배와 어부들의 안전을 지켜 주는 일종의 수호신 역활을 한다. 

 

 

                                            노란색 장승등대( 지하여장군) 는 들어오는 선박과 어부들을 무사하게 조업을 하고  

                                    돌아 왔다고  반기는듯한 모습 

 

 

 

                                             흰색 장승등대는 고기잡이 나가는 배들과 어부들에게 무사히 만선해 돌아 오라고 

                                    배웅하듯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이 흰색등대는 일명 마징가 등대라고도 한다. 방파제 위에세워진 등대의 윗부분이 

                                    일본 만화 영화 마징가 Z에 나오는 로봇같아서 부르는 별칭이다. 

 

                                                                       

                                                                               닭벼슬 등대

                                     외항과 내항 중간에 설치된  닭벼슬 등대( 관직과 성공을 의미하는 등대)

 

                                

                                                 내항에 들어온 선박들의 길을 인도 하는 대변등대

 

여행정보

1. 찾아가는길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전화 : 기장군 문화관광과 055-609-4082

2.교통편

  * 열차 : 동해 남부선 -기장역 하차 ( 버스 이용  대변항)

  * 시외버스: 기장읍 버스정류소하차 → 버스이용 대변항 

  * 시내버스 : 181번 ( 해운대역 - 기장전화국 - 교리 -대변항)

  * 자가용 : 동부산관광도로 - 연화리 - 대변항 

 

3. 먹거리

   * 연화리 횟촌 과 대변횟촌 이용.

   * 기장특산물은 기장 멸치 젖갈, 기장 미역 

 

 

Posted by 혜 천

 

오늘의 등대이야기는 동백포구의 등대 와 이동마을의 등대이야기이다. 일광면 동백리 일대 교남지 등 일부 문헌에서 동백포로 나와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 "산천조"에 동백포재현동9리 라 하였다. 동백마을 사람들의 말로는 옛날 송씨.남씨가 먼저 이 마을에 정착해 왔으며그후 주민이 늘어 마을이 형성되자 동구밖에 동백정이라는 정자를 세웠다고 한다.

 

동백포구 진입로에 서면 포구가 활 처럼 휘어져 오목하다. 그래서인지 포근한 느낌이 든다. 끝자락에 서있는 빨간등대와 흰등대를 보며

등대는 왜 빨간등대 와 흰등대를 사용하고 있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빨간색과 흰색을 사용하는 것도 마음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항로표지 규정에 의해서 사용된다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다음에 등대는 왜 빨간등대 흰등대가 포구 좌우측에 있는지 알아보기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동백포구 동백등대모습

동백리는 어업과 해운을 주로 하던 독이방과는 그 소속을 달리하여 옛날은 기장현 동면 청광방 동백이었고 , 임진왜란 후에 문사동이 울산군에 합병되어 하미면 이동이 되었을때도 청광방에 속하여 있었다. 그후 기장현 동면 동백마을이라는 이름이 처음 공개된 마을이다.

 

 * 동백포구 흰등대

 

  

* 이동포구에서 바라본 한국유리

 

동백포구에서 송정해욕장 방향으로 걸어보자.

먼저 눈에 보이는것이 한국유리공장 굴뚝이 보인다. 한국유리 이쪽 포구가 기포인 이동마을이며, 한국유리 모퉁이를 돌아가면 이천리 일을포구다.  이 이동마을 기포는 사연이 많은 곳이다.  옛날에는 꽤나 컸다는데 이젠 조그마한 포구로 아늑함이 깃드는 마을이 있다.그 포구가 현재는 이동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기포였다 이동마을 입구에는 흰바둑돌이 생산되었던 부산수영동에서 세워준 "이동마을"이라는  오래된 표지석이 있다.이 표지석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포구입구이다.


바닷가의 돌이 바둑돌처럼 반지르르하다는 뜻에서 유래된 기포(碁浦)가 바로 이동포구의 옛이름이다.이동" 이라는 이름은 일광 이천의 동쪽에 있는 마을" 이라는뜻이다. 그래서 이천리 이동마을이다.이동(기포)은 현재 전국 최대의 다시마 집산지이다.하지만 이곳 역시 포구는 거의 매립된 상태다.기포를 다른말로 바돌개라고도 한다. 지금도 바닷가 한켠에는 검은 바둑돌들이 많이 깔려있다.

 

 

 

한국역사지명사전에 기포(碁浦)란 지명에 대해 경상남도 양상군(梁山郡)기장면(機張面)에 있는 포구. 검은 바둑돌이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고 등록되어 있다. 지금의 일광면 이동(伊東)마을이 이에 속하며, 속명으로 바둑돌이 많았기에 '바돌개'라고도 불려진다고 한다.

 

갯가의 돌이 바둑돌처럼 반지르르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기포라는 지역은 추사 김정희(金正喜)가 동해 바닷가 차성현(지금의 기장군 기장읍)의 남쪽에 지명이 기포라는 한적한 해변을 거닐다가 희고 검은 바둑알을 주워 가지고 그 생긴 모양에 감탄하면서 '자연기(自然碁)'라는 시를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옛 기록을 찾아보면 동해안에는 여러 포구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 중 基浦는 기록에는 碁浦로 나와 있으며 검은 바둑알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조선시대에는 기포나 두모포(豆毛浦)와 함께 해안을 방어하는 군사기지와 수륙(水陸)물산을 수송하는 포구로서의 구실을 했고 검은 바둑돌이 나는데 기포(碁浦)라고 부른다.

 

 

  지금은 기장미역과 다시마 특구로 지정되어 최대 생산지 이기도한 포구다. 방파제에 벽화가 그려져 있고 방파제 끝자락에 붉은 등대가

서있다. 낚시배와 미역,다시마를 실어 나르는 배들이 드나들 정도로 한가운 모습이다. 

 

 *이동포구 이동등대

 

 

 

 

등대입구에서 빨간 등대까지 사람키보다 큰 이동방파제 축대에는 벽화를 그려 놓아 한결 신선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젊은이들의 데이트족도 있고 중년부부가 산책하는 모습도 간간히 눈에 띈다.   이곳 이동방파제는 대변항과 학리포구와 더불어 "명방파제100선"에 들 정도로 이름있는 곳이며 영화 " 복면달호":촬영지이기도 하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