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부산의 등대'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3.02.06 부산등대투어#15 - 돛을 단 크루즈선 누리마루호 정박부두 빨간 사각나선형 용호부두등대 18
  2. 2013.02.02 부산등대투어 #14 - 겨울철새 고니들의 숙박업소 을숙도 모텔에서 고니들을 만나고 동리등대 찾아가다
  3. 2013.01.29 부산등대투어 #13 - 영화 [해운대]의 무대가 되었던 미포등대 와 APEC기념등표 연꽃등대 4
  4. 2013.01.21 부산등대투어 # 12- 부산의 상징 오륙도등대 여행하는 법 6
  5. 2013.01.18 부산등대투어 #11 - 빨갛고 하얀 등대가 부부처럼 마주보는 청사포등대에 홍등이 켜지면 조개구이 냄새가 유혹하는 청사포 2
  6. 2013.01.16 부산등대투어 #10 - 일출명소 가을포 송정등대와 시랑대 아래 빨간 동암등대
  7. 2013.01.15 부산등대투어 #9 - 부산 조형등대 박물관이라 불리는 대변 젖병등대,월드컵등대,장승등대, 닭벼슬등대 5
  8. 2013.01.10 부산등대투어#8 - 올림픽 성화모습의 기장광계말 성화등대 [ 기장여행/ 광계말등대 /성화등대 /등대여행] 1
  9. 2013.01.09 부산등대투어 #7 - 빨간 사각형레고블록 처럼 이쁜모습으로 서있는 월전등대 [월전항방파제등대] 5
  10. 2013.01.08 부산등대투어#6- 아름다운 드라마 셋트장 죽성 드림성당과 잘 어울리는 죽성등대 3
  11. 2013.01.07 부산등대투어#5 - 난계오영수의 갯마을 배경장소 이천포구의 이을포등대와 학리마을 항곶포등대 3
  12. 2013.01.06 [부산등대투어 # 4] - 하얀 빨간색이 이쁜 동백등대와 영화 " 복면달호":촬영지이며 명방파제100선에 든 이동등대
  13. 2013.01.04 [부산등대투어#3]부산 야구응원가를 형상화한 기장칠암항 야구등대 ,갈매기등대, 가자미등대! 2
  14. 2013.01.03 [부산등대투어 #2]독이포 문중항 방파제등대[문중등대 ] 1
  15. 2013.01.02 [부산등대투어 # 1 ] 기장 월래등대(월래어항 남방파제등대) 의 아름다운 모습과 주변 이야기 2
이기대공원 해안갈맷길이 시작되는 곳 아래에 조그마한 공간의 포구가 있다. 바로 용호포구(龍湖浦口)이다. 이기대공원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보이고 그 앞에 바다가 위치해 포근하게 감싸 앉은 포구에 30-40여척 의 5톤이하의 소형어선들이 정박해있다. 좁은 포구만큼이나 배들이 촘촘히 정박해 있다. 섶자리 동생말 아래에는 조선소와 용호부두콘테이너 야적장과 골프연습장 그리고 몇채의 횟집들이 있을 뿐 조금은 한적하게 느껴졌다.

* 이기대 공원 해안삭책로


* 섶자리 동생말 아래 근년에 새로 만든 계류장과 조선소 모습



예전 포구의 모습으로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도심 아파트속 어항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그러나 조그마한 어선들이  잡아오는 활어로 포장마차식 횟집들이 즐비하여 아파트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돛을 단 누리마루호 정박부두에는 사각나선형 등대가 서있다.
일반 어항방파제 등대보다 더 화려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세운지 얼마되지 않는 등대이기 때문이다. 

 

 

 


입구에는 2층짜리 건물이 하나 있으며 2층에 용호어촌계 사무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 경사진 마당이 물양장이다. 주차공간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요트장비들 때문인지 이곳 물양장에는 일요일이면 늘 차들이 가득하다.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차들이 주를 이룬다. 도로와물양장 사이의 높이 차이로 반지하 형태의 창고가 있다. 그 위에서도 천막을 쳐놓고 평상 하나에 한잔하는 모습이 보인다.






류장 주위로는 낚시꾼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지만 포구 안에 무슨 고기가 있으랴 싶다. 그리고 어른 키보다도 옾은 방파제에서 낚시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계류장에는 그냥 취미삼아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같다. 그리고 방파제 옆 포구 계류장입구 한 쪽은 매립되었고, 그곳에서도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Posted by 혜 천
 

 황지연못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를 거치며 1300리 길 구비구비
 흘러오며 가져온
 퇴적토가  바다와 만나면서  모래톱을이루고 갯뻘이 형성되고
그곳에 갈대숲이 생겼다.
갯뻘과 갈대숲이 무성하니 새들이 모여들고 멀리
시베리아에서
 이곳까지 날아서 온 고니와 오리들이 있는 을숙도. 먼저 다대포
  아미산 철새조망대에서 하구언을  내려다보는 광경은 좋아서 말할수
 
없을 정도였다. 

아미산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진우도,대마등, 장자도, 신지도, 맹금머리등, 
백합등,도요등.
 을숙도등  모래톱이 섬을 이룬곳이다.  왼쪽으로는 썰물이면
모래톱이 아름다운 다대포 해수욕장이
 보인다.  그러나 그곳엔 모래톱 뿐
 다른것은 없다. 철새들은 이곳에 오지 않는 것일까? 하면 그러면
 철새들의고장 을숙도로 가보자.  다대포에서 을숙도까지는 가까운 거리다.  

을숙도(乙宿島)라는 단어를 풀어보면 새을(乙) 잘숙(宿) 섬도(島)이다.
 이 단어들의 뜻은 새들이 잠자는 섬이라는 뜻이다. 낙동강 하구가 개발되기 전에는 말 그대로
 겨울 철새들이이  낙동강하구 을숙도에서 겨울을 보내고 다시 시베리아로 돌아갈때까지 생활하며
 밤에 잠자던 곳이니 철새들에게 인기가 있는 숙박업소인 것 같다.

 

      
   낙남정맥 끝자락에 붙은 다대포
   바닷물과 낙동강물이 합쳐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다대포해수욕장이다.
   모래톱이 바다 깊숙히까지 형성되어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노을이 좋아 수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몰려들어 베스트 사진 한장을  찍기위해 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한곳이다.  

 

  참 오래전 부산 대티고개 넘어 괴정,하단등에는 노상에 분뇨를 자연건조시켜 거름으로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일부는 강건너 을숙도 서쪽 끝자락까지 분뇨를 실어 날랐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분뇨가 을숙도에 도착했던 곳에 옛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을숙도 도착 자리입니다.,     

 


  탐조대 가는 길 왼쪽에 가마우지들이 숙소 인가 싶습니다.
 얼마나 이곳에서 살았기에 똥이 하얗게 칠해져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래톱을 본적이 있습니까?
        낙동강 1,300리 물길이 이곳에 이르러 아름다움을 만들고 있으니 ,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아름다움을 후손에게 그 대로 넘겨 주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을숙도  철새를 조망할수있게 만들어진 곳이죠. 이곳 아래 좀더 가까이에서 볼수있는 탐조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을숙도 입구 에코센터에서 참조대까지 1.2km 정도 걸어야 했으나 지금은 전기자동차로 이동하니  노약자나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낙동강 하구언 갈대는 어릴적부터 부산에 나고 자랐다면 이곳의 갈대를 한번쯤은 보았을것입니다.  갈대밭은 사람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 철새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합니다.                

 


   숫자가 많은것을 볼때  지금부터 한달후쯤 날씨가 따뜻해지면 시베리아로 날아가야 합니다. 그 먼 거리로 여행하지면 배불리먹어 영양을 보충해야 할것입니다. 그래서 고니들은 빠쁜날들입니다, 그런데 올핸 유난히 추워 먹이 찾기가 힘들었다 합니다.  그래서 환경단체에서 먹이를 주기도 했답니다. 
 

 조만간 고향으로 돌아갈 고니들을 볼려면 지금부터 한달정도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고니를 백조라고도 하죠?
구정 전후로 가족과 함께 을숙도 탐조대에서  하얀 백조와 시간을 가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을숙도 철새공원을 나와 명지탐조대로 가는길엔 4대강공사로 하구둑 수문공사를 하고 있다.
                  공항로에서 도로 안쪽 육지는 명지국제신도시 로 지정되어 아파트공사가 한창중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명지 파밭이 있던 자리에 고층건물이 세워지고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지역 만든다고 해놓고 고층아파트를 세우고 있으니 철새보호, 자연보호라는 말을하는
                 사람들의 속 뜻을 모르겠다.   람사르총회를 한다고 할때는 자연보호, 습지보호, 철새보호 해놓고
                 그 행사가 끝나고 나니 공장과 아파트를 올리고있다. 철새들은 어쩌라고 ~~~~~~~~~~ 
                     

   
                             을숙도와 명지를 잊는 서낙동강 수문공사를 하며 세우는 다리입니다.


                            공사하는 주변에 세워 지나가는 선박을 보호하는 등표입니다.


                   낙동강하구 동리 마을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 아파트공사장으로 들어가고
                       강가의 어항만 남았습니다. 그 어항도 공사로 몸살을 알고있는 중입니다.


 1만여 ha에 이르는 넓은 면적 , 얼지 않는 겨울과 시원한 여름, 갈대꽃이 아름다운곳 잘 발달 된 넓은 갯벌 과 모래섬,  다양한 습지와 넓은 농경지 낙동강 상류에서 공급되는 풍부한    영양물질과 대륙과 대양을 잇는 지리적 이점 등  세계  어디서도쉽게 찾을수 없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어 있는 철새도래지 낙동강 하구,을숙도는 천연기념물 제179호 지정 보호 되는 곳입니다.   



   자연美라는 단어가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말하는것이다.   낙동강도 자연 그대로 두면 될것인데 4대강 사업한다고 파헤쳐 놓으니 환경이 망가지고 있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잘 보존해야 할 우리의  자연유산이라 느껴본다.

 

Posted by 혜 천



미포선착장은 해운대를 찾는 많은 여행객들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한번 쯤은 가본 곳일 것이다.    
미포는 달맞이 언덕 아래에 있는 작은 포구이다. 달맞이언덕은 소를 다람아서 와우산( 臥牛山 )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미포가 소의 아랫부분에 해당한다고하여  꼬리미(尾)를 써서 미포(尾浦)라
부른다고  한다.
미포는 번창한 해운대해수욕장과 붙어 있지만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소박한 느낌이 드는 작은 포구로서 영화 해운대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유람선 선착정에선 동백섬과 광안대교,오륙도를 해상광광을 할수있는 유람선이 약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바다를 등지고 오르막길을 오르면 동핸암부선 기찻길이 나온다.

옛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기차건널목이다.어떤 땐  길을 건너러는 순간 " 땡땡땡" 기차가 지나가는 걳을 알리는 경음소리가 요란하다.부전역에서 포항까지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가기 위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잠깐 멈춰서 있게 만든다.미포에서 달맞이 언덕에 오르면 반달모양의 해운대해수욕장과 미포선착정과 미포등대 그리고 오른쪽 바닷가운데 APEC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세운 APEC기념등표인 연꽃등대가 있다.


영화속의 하지원이 운영하던 횟집 앞 등대가 바로 미포등대이다




2009년 여름
거대한 쓰나미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만식의 동생이자 해운대 해양구조대원인 형식은 해양 순찰을 돌던 중 바다 한 가운데에 빠져 허우적대던 희미를 발견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구출한다. 자신을 구해준 순수 청년 형식에게 첫 눈에 반한 희미. 그녀는 형식을 향해 저돌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고, 형식 역시 그런 그녀가 싫지만은 않다.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는 해운대 일대 지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해 해운대를 찾는다. 그는 그 곳에서 7년 전 이혼한 아내 유진과 딸 지민을 우연히 만나지만 지민이 자신의 존재를 모른다는 사실에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일에 성공한 커리어우먼 유진은 바쁜 일로 인해 어린 지민을 혼자 두기 일쑤다. 한편,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의 예상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이들에게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가장 행복한 순간 닥쳐온 엄청난 시련, 이것이 영화 해운대의줄거리다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바다 한가운데 꽃모양 이쁜 등대가 하나 떠있다. 해수욕장에선 멀어서
       형상정도만 알아볼수있으나, 미포선착장이나 달맞이 언덕에서 내려다 보면 꽃잎 위에  올려져
      있는 조형물등대라고 한다.  방파제가 아니니 정확한 이름은  APEC기념 등표이라 한다.




                    해운대 APEC 등표(등대)는
                    부산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단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뜻으로 
                    2005년 부산 해운대 미포항 해상에 세워졌다. 바다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을 형상화했다.

                   하부 기초는 꽃잎, 등탑은 꽃술 모양으로 그 위에 불빛을 밝히도록 설계됐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 누리마루에서 1.7㎞ 떨어져 있다.
                    해운대의 새로운 볼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APEC 개최지 주변이며 부산 최대 관광지인 해운대 미포해상의 암초에 조형적이며 예술성 있는 등대를 5억원을 들여 설치한 등대이다.. 해운대 미포 연꽃등대는 APEC 정상회담을 맞아 새로운 부산 발전과 대한민국의 풍요로운 미래를 기원하는 뜻으로 바다 가운데에 암초위에 활짝 만개하는 꽃잎을 형상화했다. 또 등탑은 꽂대로 사용하고 꽃술부위에 등대 불빛을 설치할 예정이다.

연꽃
등대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000m, 동백섬에서 1,700m 떨어진 바다 가운데의 암초로서 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 뿐만 아니라 APEC 회의장 및 숙소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위치로서 등대가 설치되어 새로운 해운대의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그간 수중 암초로 인하여 잦은 좌초사고가 발생한 관광유람선, 레저보트, 수상오토바이 및 어선들의 안전 운항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APEC등대 저 멀리 부산의 상징 오륙도가 아련하게 보인다.
 



Posted by 혜 천


부산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것이 무엇일까요? 물으면, 어떤사람은 해운대라 할것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자갈치시장,국제시장이라할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유명한 곳을 이야기할수 있지만   그래도 부산하면 오륙도가 아닐까요? 생각되어요 .

 

     조용필의 『돌아와요부산항에 』 노래가사에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배를타고 부산항으로 들어서면  제일먼저 만나는 부산이  오륙도 이죠  그래서  오륙도는 부산의 관문으로  부산의 상징으로 자라잡고 있습니다.    부산의 상징 오륙도를 육지에서 제일 가까이 볼수있는곳이 남구용호동 오륙도 선착장 일겁니다.   육지에서는 자세히 볼수없어 유람선 배를 타고 오륙도 한바퀴 돌면서 그 모습을 자세히 담아 봤습니다.오륙도 돌아보는 유람선은 시내 중앙동 국제여객터미널과 용호동선착장,그리고  영도태종대 및  해운대 미포선착장에서 탈수있습니다.

 

 

 

 

다섯 개로 보였다 여섯 개로 보이는 섬”

 

  오륙도는 육지에서부터 차례대로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등 여섯 개의 섬이 나란히 놓여있다.

 방패섬은 세찬 비바람을 방패처럼 막아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중 방패섬과 솔섬은 썰물 때가 되면 1개의 섬으로 보이는데,  이는 방패섬과 솔섬의 밑부분이 서로 붙어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렇게 하나로 될 때는 ‘우삭도’라 부른다.  이런 이유로 섬이 다섯 개로 보이기도 하고 여섯 개로 보이기도 해서 사람들은 ‘오륙도’라고 이름 지었다.

 

 

 

오륙도란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고 기록되 있기도 합니다. 그내용을 보면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원문을 옭겨보면" 五六島在絶影島東 峯巒奇古列之海中 自東視之則爲六峯 自西視之則爲五峯 故名之 以此”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승두말에서 가까운 섬부터 우삭도(밀물시에는 방패섬과 솔섬으로 나눠짐),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의 순서로  늘어서 있으며, 각 섬마다 수직에 가까운 해안절벽과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파식대와 각양 각색의 해식동 등        기이하고 다양한 해양지형과 오랜 세월동안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라온 동식물들, 그리고 짙푸른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솔섬은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이름이며, 송곳섬은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겨서 그같은 이름이 붙여졌고 수리섬은 예전에 독수리가 갈매기를 포획하기 위해 모여들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굴섬은 가장 큰 섬으로 큰 굴이 있어 천장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이 한 사람 몫의 음료수가 될만하다고 한다.

 

 

 

오늘 주제는 오륙도의 밭섬 즉 등대섬에 서있는 오륙도 등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오륙도 밭섬에 등대가 개설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1937년 11월이다. 1876년 부산항이 개항되고 나서 부산의 관문인 오륙도 앞으로 배들이 드나들기 시작하자 항구를 오가는 선박들의 길잡이가 필요해 등대가 세워졌다. 이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국제 항구인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이 반드시 지나야 하기 때문에 오륙도와 더불어 부산항의 상징으로 통한다. 오륙도 등대는 당초 6.2m 높이로 건립됐다. 그러나 등대가 너무 낡아 보수가 필요해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1998년 12월 웅장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등탑 높이를 27.5m로 높이고 등대 내부에는 우리나라 주요 등대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전시실을 갖췄으며 부산항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있다. 여기에 올라서면 활기찬 부산항의 모습과 아름다운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위가 평평해 밭섬이라 불리다가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부산항 앞 바다에 가지런히 배열된 다섯 개의 바위섬 ! 부산항을 지키는 수호신인 오륙도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시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된 이곳은 부산의 대표적인 명물이기도 하다. 

 

 

오륙도 등대의

 * 최초 점등일: 1937년 11월

*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941번지

*등대의구조: 백원형 콘크리드( 27 m)

* 등질   : 섬백광 10초 1섬광 (FM10s)

*특징: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상징적인 섬으로 등대역사 전시실이 설치되어 있다.

* 연락처 : 오륙도 항로표지 관리소 (전화 017-564-2062)  

 

  

 

오륙도는 섬의 수가 5개 또는 6개로 보인다는 신비감과 함께 오륙도 앞의 항로는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무역을 하기 위해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지금도 세계 여러나라의 선박들이  대한민국으로 들어서는 주요 해상 관문의 하나이다.

 

또한 옛날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걸음이이 끊이지 않아  오륙도를 주제로 한 많은 노래와 시가 전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부산 시민의 정서상 ‘부산의 표징’ 역할을 해 오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섬으로 상징성이 매우 큰 아름다운 명승지입니다.

  

                 유람선 정보

                  1> 누리마루호
                     위치 : 중앙동 연안여객부두 터미널내
                     전화 : 1688-7680
                               A 코스 : 중앙동 → 오륙도 → 이기대 → 용호만  (편도)
                               B코스 : 용호만 → 광안대교 → 동백섬 → 용호만  (왕복)
                               C코스 : 용호만 → 이기대 → 오륙도 → 중앙동  (편도)
                               요금 대인22,000원 소인 15,000원


                     2>  해운대 미포유람선 선착장
                          선 착 장 :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 957-6 
                           해운대 - 오륙도 왕복(약 50분 소요)
                           요금 :  16,000원

                                  하절기 09:00 - 일몰전까지
                                  동절기 10:00 - 일몰전까지  
  
                      3>  부산태종대 유람선선착장
                              선 착 장 : 부산시 영도구 통삼동 산19-3 
                               전  화    : 051-405-3350 
                                     (정상가격 : 12,000원)  대인요금 : 10,000    소인요금 : 6,000   

  • 시내버스(부산역)→용호동종점하차→마을버스→낚시어선→등대선착장 또는 오륙도 방파제

 

 

Posted by 혜 천

                     부산청사포 !
           해운대 달맞이고개 에서 송정으로 넘어가는 바닷가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포구가 하나 있다.
미포,구덕포 와함께 해운대3포라고
           불리우는 이곳
청사포는 부산 시내에서 동쪽으로 벗어나 야외에
           속한다.
           
           수령300년이나 되는 큰소나무가 있다 .  이 소나무는 바다에 나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며 심었다고
전해지는 망부송이라고 한다.
           청사포는  말 그대로 푸른물과 모래의 포구라는 뜻의 청사포이다.
           오목하게 자리 잡은 포구의 양쪽엔 빨간등대하나  흰 등대하나가 
           포구를 지키고 있다.
 

          등대2개와  망부송이 볼거리이이며  대낯에는 생선회가 좋고  
          해지면 조개구이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
          청사포이다. 
                      


          부산등대를 노래한 『등대가 그리워질때』詩集중에 청사포등대를 노래한
          시가 마음에 들어 세분의 청사포등대 詩를 인용하여 청사포등대의 아름다움 살펴 보자 .

                      제일 먼저 송유미 시인의 청사포등대를 읽으며 ~ 
                     
                             청사포등대
                                      詩
송유미
                     숯검정 어둠을 뚫고 뱃고동 울린다.
                     축 늘어진 빨랫줄 같은 수평선 사이사이
                     걸어 놓은 야광충 같은 집어등 불빛
                     밤이 되자 더 사나워졌다.

                     망부송 늙은 나뭇가지에다
                     홍등을 내다 걸고 24시 조개구이 파는 여자는
                     커피 한잔 하고 가라고
                     막무가내 바람의 옷깃을 잡는다

                    조는 듯 깜박거리며 별빛들은
                    물 위에다 무슨 편지를 저토록 길게 쓰는가
                    부부등대와 다릿돌 사이 파도가 높다.

                                               ~ 중략 ~

                    한집 건너 또 조개구이집, 내년이면 중학교 들어간다는
                    열세살 소녀의 가슴은 자꾸 파도 소리에 부풀어 간다.

                   바다에 나간 지아비 기다리다가
                   망부송이 되었다는 슬픈 전살에
                   등을 기대는 저물 무렵에는
                   아도 눈시울 붉은 외로운 등대가 된다.

                                      등대가 그리울때 중에서
                 



청사포 바다
                               詩 동길산

청사포 청은 푸를 청
사는 뱀 사
멀리서 보면 뱀이지만
가까이 보면 용이라서

청사포 등대는
용이 감고 있는 등대
바다에서 용이 건너왔듯
바다에서 돌아온 사내가
망부송 같은 어진 아내룰
숨도 못 쉬게 꼭 껴안은 등대
등대가 눈을 감았다 뜨면
안광에서 푸른 빛이 난다
눈을 감았다 뜨면
청사포 바다
푸른 물이 든다.

           등대가 그리워질때 중에서
   



                              소나무 /  300년 / 높이10m  둘레2.9m /해운대구 중2동 594-1 

                   청사포 바닷가에 망부송 옆이 당산이다.
                  이곳은 1970년에 건립되었으며 당산 안쪽에는" 현동조비 김씨신위"라는 위패가 있고 당사 안
                  서쪽 벽에는 한지로 만든 성주 신체가 붙어 있다. 제의날짜는 음력1월3일, 6월3일,10월3일 자정이며,
                  산신제,본당제(골매기제),거릿대장군제,망부석제 순으로 제를 모신다. 김씨 골매기 할매를 모시게
                  된 연유는 300여년전 청사포가 생겨날 당시 아리따운 어부의아내가 남편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배가 파산되어 생사를 알수 없음에도 그 남편이 돌아오리라 생각하고 매일 기다렸다고 한다.


                   현재 300여년된 망부송도 어부의 아내가 심은 것이라고 전해져 온다.
                   그 뒤 어무의 아내(김씨 할머니)가 망부석에서 바다를 보고 명을 다하자, 마을 사람들이
                   그 할머니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골매기 할매로 좌정시켰다고 한다.

                    거릿대장군재를 지내는 신역은 옛날 걸신,잡신들을 모시던 신역이었는데 이 마을이 생기고
                   어느해 마을 앞바다를 항해 하던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여 그 배에 타고 있던 이름 모르는
                   한 시신이 파도에 밀려 이 신역에 당도하자 그 걸신 ,잡신의 우두머리로 삼아 손장군이라 칭하고
                    거릿대나무로 긁기는 27cm, 높아75cm 옆에 화강암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빨갛고 하얀 등대가 부부처럼 마주보는

                                            청사포 부부등대
                                                                                                      詩: 조원

                                     청사 부부등대풍어의 돛 달고 바다로 떠난 사내를 기다리다
                                     한 그루 망부송이 된 여자가 있다.
                                     천지를 헤매다 환생한 빨간등대
                                     수장된 자에게 용궁은 무덤과 같다.
                                     거북이 등짝에 쌓인 물이끼를 닦는 일보다
                                    그날 새벽 급체한 아내의 아랫배가 걱정이었다.
                                    해원을 휘돌다 환생한 하얀등대
                                     마주한다는 건
                                    그 만큼의 인연으로 존재하는 것
                                    두사람 사이
                                    깊은 물 흐르게 하는 것
                                    물새 떼 와글와글 소란한 풍경으로
                                    해후의 불꽃 피운다.
                                           ~ 중략~

                                   일호지천 떨어지는 달빛위로
                                   두 그림자 엉켜 청사 처럼 출렁이며
                                   푸른 몸 뒤집는 밤 물결이 황홀하다.

                                                              등대가 그리울때 중에서







 

                 이곳 청사포에 밤이 찾아오면 바닷가 포장마차와 2층 건물들에는 불이켜진다. 
                이때부터 조개구이를 찾아오는  한사람 두사람 손님들이 모여 들면
  갯가 청사포는 손님들이
                북쩍이는 불야성을 이룬다.
  이곳 조개구이집들은  대동소이하겠지만
 
               우린 하진이네 조개구이집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개구이와 소주의 어울림
     키조개 한마리에 한쪽은 노릇노릇 익어가고 한쪽에는 이제막 올려놓은 조개와 그친구들  파,마늘등이 얹혀 집니다.
     키조개 주위에선 새우가 익어 빨갛게 빛을 내고 있고요!  자∼ 아 ! 우리 빈잔에 소주 채워 건배한번 합시다 ???
    * 상호 : 청사포 하진이네/ 부산 해운대 청사포 방파제에서 좌측으로 50 m / 전화 : 051-702-4092 



Posted by 혜 천

송정은 많은 분들이 다녀간 곳이고 좋아 하는 곳이다. 부산이지만 부산을 벗어난 느낌이 드는 곳이다.  그래서 조금은 호젖한 겨울바다를 즐리기 좋아 부산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오른쪽이 구덕포이다. 구덕포도 포구인데 등대가 없다. 송정해수욕장을 걸어 동쪽 끝자락에 도착하면 죽도다. 죽도 넘어가 송정포구라 할수있다. 지금은 송정포구지만  예전에는  갈개라고 부르고 가을포라고 표현했다.    

 

옛날 이곳 일대가 갈대밭이었기 때문에 갈대가 있는 갯뻘이라는 뜻에서 갈개라고 하였고 , 그 소리대로 차음하여 가을포라 하였다고 한다, 송정이라는 말은 조선 고종임금시대 승지 벼슬을 하였던 노영경의 고향으로서 그 때 가을포라는 갯마을 이름을 고쳐 송정이라 개명하게되어 기장 아홉포구에서 빠지게 하였다고 한다.

  
 

 

맑은 바닷물과 은빛의 백사장으로 남국의 정취가 가득한  송정해수욕장은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 2km, 너비 50m의 길고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다.수심이 얕고 파도도 잔잔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며, 수질 또한 맑고 깨끗하며,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이나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느껴지는 번잡하고 화려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아늑하다.

 

숨막히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가 함께 숨쉬는 이곳은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한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그리고 기장과의 경계가 되는 송정천에는 겨울, 봄으로 쇠백로가 날아와 월동을 나고 있다. 해안을 따라 자연산 회를 취급하는 횟집이 늘어서있고 해안끝 광어골에는 외식문화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 입구의 죽도에 울창한 자연림으로 조성된 공원이 있어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공원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길게 이어진 산책로는 둥글둥글한고 매끄러 운 돌바닥으로 되어 있고, 갖가지 기념 조각물이 세워져 올라오는 길에 눈을 즐 겁게 해준다. 그리고 곳곳에 벤치가 놓여져 있어 공원을 산책하다가 잠깐씩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죽도 공원의 정상의 바위 끝에 위치한 암자인 송일정은 일출과 월출로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소나무 숲과 한데 어우러져 동양적인 풍류가 있는 송일정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의 전경은 그 동안의 묵은 잡념들을 다 떨쳐버릴만큼 시원한 풍광을 자랑한다. 송일정 주변에 는 길게 성벽이 쌓아져 있어 연인들이 이곳에 기대어 바다를 배경 삼아 떠오르는 태양과 달빛을 감상하며 낭만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하다. 또 죽도 공원 입구에 우뚝 솟아 흰색과 빨간색의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두개의 송정 등대가 보여 운치를 더해준다. 

 송정해수욕장 바로 옆, 죽도공원의 정상의 바위 끝에 위치한 암자인 송일정은 일출과 월출로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송일정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의 전경은 그 동안의 묵은 잡념들을 다 떨쳐버릴만큼 시원한 풍광을 자랑한다. 송일정 주변에는 길게 성벽이 쌓아져 있어 연인들이 이곳에 기대어 바다를 배경 삼아 떠오르는 태양과 달빛을 감상하며 낭만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하다.
송일정 으로 올라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죽도공원의 산책로는 둥글둥글한 돌바닥으로 되어 있고, 갖가지 기념 조각물이 세워져 올라오는 길에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곳곳에 벤치가 놓여져 있어 공원을 산책하다가 잠깐씩 휴식을 취하며 주 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죽도공원을 따라 내려오면 공원 입구에 바 로 송정해수욕정으로 갈 수 있고 이곳의 명물인 빨강과 하얀 등대를 구경할 수 있다.

 

  오직 불빛

                                                                      시: 조말선 ( 등대가 그리울때)
두 갈래의 방파제는
송정바다에 뛰어든 길을 간신히 건져 올린 것이다.
바람이 젖은 옷을 말리는 어촌계 마을
돌을 눌러두지 않아도 빈 그물들은 무겁고
어부들은 평생 바다를 안 벗곗다는 듯
푸른 방수복을 입었다.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껴도
방파제를 넘어오는 바다는 맵짠 맛이다.

크르륵 크르륵, 정박한 어선들이 콧구멍을 벌름 거리는 저녁
오늘의 뉴스같은 것은 가볍게 구겨져
괭이갈매기들을 날려보내고
붉은 등대도 흰등대도 지금은 오직 불빛이 된다.

 

 

 

동암포구를 빙~둘러 안고있는 동암마을은 시랑리 동암마을이다. 

버스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바닷가로 조금내려 오면 빨간 등대가 저 만치 보인다. 어느 어촌처럼 한적한 포구다.  다니는 사람도 없고 드나드는 어선들도 눈에 띄지 않고 빨간등대도 졸고 있는 것 같다.   동암마을 거북바위에는 낚시꾼들만 여럿 보인다.  이곳에는 낚시가 잘되는 곳인지 꾼들 사이에는 제법 이름 나 있는 곳이란다.

 

 

 

 

 

해동용궁사는 3대 관음성전중 하곳으로  양양낙산사, 남해보리암과 함께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경치가 유달리  좋은곳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끈임이 오는곳이다. 1376년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창건하였으며   바다와 용과 관음보살이 조화를 이루어 신앙의 깊은 뜻를 담고 있는 사찰이다. 오늘도 너무 많은 사람이오고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다.

 

 

 

시랑대를 찾기위하여 몇번을 둘러 보았다.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해동용궁사 앞 주차장에서 주차장 관리인에게 물어도 위치를 정확히 알지못하여 포기하고 가다가 지나가는  낚시꾼 한사람에게 물으니 정확한 위치를 알려 주어 다시 돌아 들어갔다. 해동용궁사 뒷문이 열면

 뒷문으로 들어 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월담해야 될것 같다.

또다른 방법은 해동용궁사 정문에서 오른쪽 철문을 지나가야 되는데 보통때는 문을 닫아 두는것 같았다. 이길은 군부대로 들어가는길이다. 문이 닫혔을때는 조금 위 산쪽으로해서 용궁사 담벼락을 따라 조금 가니 담벼락 끝 지점에서 바다로 내려 가는길이 있다. 약5m 지점에 시랑대라는 간판이 보였다.

 

 

시랑대는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마을 남쪽 해변에 있는 암대로 예로부터 기장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용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으로 원앙대라 불리었다.  이곳은 오색찬란한 원앙새 같은 비오리가 원앙대 아래 추렁이는 파도를 타고 큰 무리를 짓고 까마귀 떼처럼 날아다닌다 하여 비오포라고 하였다. 그래서 원앙대라 했는데 권적이 시랑대라고 바꾸었다.

 

 권적은 영조9년 (1733년) 에 기장현감 (직위사랑)으로 좌천 되었는데 시간이 날때마다 원앙대를 찾았다고 한다.  " 귀양살이라 하지만 오히려 신선이 노는 봉래산을 가까이 두고 있다. 이사람은 이조참의(현 내무부국장)들  지내다가 여기에 왔노라. 시랑대 석자를 푸른 바위에 새겨 천추의 긴 세월 동안 남아있게 하리라."   높다른 바위에 권적이 새긴  시랑대 (侍郞臺)의 표시만 남아있고 시문은 훼손되어 사라지고 겨우 6자만 남아 있다. 시랑대에서 앞을 바라보면 동해 푸른바다가 수평선 너머로 거울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도 장관이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이 찾는 이유도 이런 절경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 마을 이름도 시랑리로 된것 같다.시랑리 동암마을은 동쪽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 마을이다. 해안 가까우므로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용궁사와 시랑대를 둘러버고 공수마을로 가야 되는데 세가지 길이 있다. 찻길로 가는방법 과 해동용궁사 입구에서  30m정도에서 왼쪽으로 날길을 따라 가면 가깝다. 그리고 시랑대에서 군부대 옆으로 오솔길을따라가면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갈수있지만 조금 먼거리다.

공수마을 은 고려시대  관가의 숙박이나 접대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마련된 공수전이 있던 마을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마을이다.  공수마을은 해양수산부가 2001년 지정한 어촌체험관광 마을이다

여행정보

            1.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3번지

            2. 전화 : 기장군 문화관광과 051-709-4081

            3. 교통 : 181번 버스타고 국립수산과학관 앞에서 하차 .

Posted by 혜 천

            

  깜깜한 바다 위에 한줄기 빛으로 뱃길을 열어주는 배의 신호등이 등대 이다.

  등대는 배들이 항구나 포구로 들어오거나 나갈때 잘 보이도록 탑의 모양으로

  섬 ·곶 ·암초 ·여울·항만의 출입구 등에 설치되는데 등대관리인의 유무에 따라

  유인등대와 무인등대로 나누기도 하고, 암초와 같은 곳에 설치되는 소규모의

 것을 
등표, 기둥 모양의 것을 등주라 하여 구별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등대 역활보다

 홍보 또는 볼거리제공용으로 만들어지는 조형등대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부산 기장 대변항의 등대라 할수있다. 

 

전국에 수많은 등대가 있고 그중 부산해안에만 80여개의 등대가 있다. 그 등대들 중

이름답고 볼만한 등대들을 찾아보며 그 모습들을 남겨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기장 대변 조형등대 - 젖병등대, 월드컵등대,장승등대, 닭벼슬등대의

   모습을 담아 왔습니다.           


           부산 기장 대변항에는 멸치 배가 들어오는 뱃길을 밝혀 주는  아름다운 등대가 5개나 있다.

 

            등대는 외로움이 뭍어 있는 희망체이다.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외롭게 홀로서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어둡고 적막한  뱃길을 밝혀주는 이정표는 우리같은

            여행객에게겐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 해안에만 80 여개의 등대가 있다니

             한곳 한곳 만나볼 작정이다.

 

                                 연화리쪽에 있는 젖병등대    

 

  

                                            이 등대는등대 지붕위에는 젖꼭지가 천정 역활을 한다.

                                    외벽에는 백여명의 손,발 도장이 찍힌 타일 이 붙어 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등대까지 만들어 세우는 우리의 현실이 여기 서도 나타난다. 

 

 

                                                                               월드컵 등대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4강 진출과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하여

                                 부산지방 해양수산청이 기장군 대변항에 월드컵 등대를 설치했다

 

 

 

 

                

                                                                    장승등대

                                                          기장 대변 외항 앞바다에 장승등대가 있다.

                                                          흰색 과 노란색 장승모양의 등대 한쌍이 이곳을 드나드는

                                                           배와 어부들의 안전을 지켜 주는 일종의 수호신 역활을 한다. 

 

 

                                            노란색 장승등대( 지하여장군) 는 들어오는 선박과 어부들을 무사하게 조업을 하고  

                                    돌아 왔다고  반기는듯한 모습 

 

 

 

                                             흰색 장승등대는 고기잡이 나가는 배들과 어부들에게 무사히 만선해 돌아 오라고 

                                    배웅하듯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이 흰색등대는 일명 마징가 등대라고도 한다. 방파제 위에세워진 등대의 윗부분이 

                                    일본 만화 영화 마징가 Z에 나오는 로봇같아서 부르는 별칭이다. 

 

                                                                       

                                                                               닭벼슬 등대

                                     외항과 내항 중간에 설치된  닭벼슬 등대( 관직과 성공을 의미하는 등대)

 

                                

                                                 내항에 들어온 선박들의 길을 인도 하는 대변등대

 

여행정보

1. 찾아가는길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전화 : 기장군 문화관광과 055-609-4082

2.교통편

  * 열차 : 동해 남부선 -기장역 하차 ( 버스 이용  대변항)

  * 시외버스: 기장읍 버스정류소하차 → 버스이용 대변항 

  * 시내버스 : 181번 ( 해운대역 - 기장전화국 - 교리 -대변항)

  * 자가용 : 동부산관광도로 - 연화리 - 대변항 

 

3. 먹거리

   * 연화리 횟촌 과 대변횟촌 이용.

   * 기장특산물은 기장 멸치 젖갈, 기장 미역 

 

 

Posted by 혜 천

 
월전을 벗어 나니 언젠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변에서 월전까지 도로를 확장했다는 비석이 서 있고 그 뒤 바닷가에 흰등대가 하나 서 있는데 광계말 성화등대이다. 포구도 아닌데 왜 등대가 있을까? 도로쪽에서는 철조망이 쳐져있어 들어 갈수가 없었다, 등대옆에는 해안경비병들이 철수하고 지금은 비어있는 초소가 그대로 있다. 얼마전까지 해안경비초소라 근접하기가 껄끄러웠는데  경비병아 없으니 오히려 이상하다.
 
이곳 광계말등대 주변을 소공원화 한다며 도로변에 큰건물들을 세워고 있다. 공원을 만드는데 무슨 건물부터 먼저 세우는지 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 그대로 두고 최소한의 곳만 손대면 좋을 텐데 우리네 관공서는 공원만든다면 무엇인가부터 세워야 직성이 풀리는가 모르겠다.   광계말 성화등대 가까이 가기에는 아직도 철조망이 가로 막고 있다.  



                 일제시대 만(灣)의 남각 즉 월전의 남방에 돌출된 갑각(岬角)을 광계말(廣溪末)이라고 부르며,
                 부근에 암초가 많고
조류가 급격하여 어선이 누차 남파하는 곳으로 , 일본어민은 이곳을
                "아랫태합"이라고 불렀는데 아마도 도모포는 원래 만호의 땅으로 사방을 석성으로 둘러 쌓았다고 한다.
                 한국수산지 기장군 읍내면 항목(519쪽)에 적고 있습니다. 석성은 아마 기장 죽성 왜성을을 말하는듯
                 하다.

                조선시대부터 두모포는 조선수군의 중요 요충지로 선박들이 많이 드나들지 않았나 싶다, 두모포항을
                드나드는 곳이 갑각이라 광계말이라 불렀나 싶다.  지금도 부근에 암초가 많이 보인다.


                성화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때부터였는데, 그 때는 성화봉송식과 같은
                의식은 없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는 높은 성화대가 설치되었고, 그리스부터 베를린까지
                성화를 봉송하는 의식이 행해졌다. 1952년 하계 올림픽부터는 올림픽에서의 본격적으로 주요행사
                상징인 성화 , 그모습의 등대가 이곳에 있다.

               
                 광계말등대는 올림픽성화 모양을 본따 만든 등대이며 바다의 풍광이 아주 아룸다운 곳으로
                공원을 만들고 나면 풍광이 아름답워 성화등대가 더 멋진볼거리가 될것같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어촌 관광지로 유명한 기장군 죽성리 광계말에 어촌관광자원 조성 및 선박
                안전을 위해 독특한 형상의 등대를 설치하여 지역주민 및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호평을 듣고 있다고
                평을 한다.
              
 광계말 성화등대는  직경 2.4m, 높이 13.5m의 8각 구조로서 성화봉송의 형상을 지닌 등대이며
                 2005년 세워졌다.

                     레스토랑:  아담과 이브 ( 051-724-5316)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409-4


                      월전항에서 송정방향 언덕에 아담한 건물이 있어 들어갔다.< 아담과이브>라는 상호를 가진
                  레스토랑으로 차를 마실수있고, 식사도 할수있는  아름답고 분위기 좋은 곳이 있다.  
                  이곳에서 앉아 월전등대와 죽성리 드림성당도 보이고 광계말 성화등대를  차를 마시며 볼수있어
                  다음에 다시 찾아 가기로 했다.


 
                  등대 하나만으로 참 아름다운 곳이다. 성화대모습의 색상도 하얀색이라 더 잘 어울린다.
                  겨울 바다와 잘 어울리는 광계말 성화등대 .....  지금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진가들에게 일출장소로
                  많이 알려져있으나 일반여행객들은 그냥 지나치고 있는 등대일 뿐이다.
 
                  광계말 성화등대
                     1. 찾아기는 길 
                         * 부산 직활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270 
                         * 전화 : 기장군 문화관광과 :051-709-4081
                     2. 교통정보 
                         * 월전 ↔대변 간 운행 버스는 없음
                         * 기장시장 ↔ 월전(죽성) 간은 마을버스 6번이 운행  
                         * 기장 군청에서 월전까지 택시는 기본요금 정도.

                      

 

Posted by 혜 천


부산 해운대에서 월전마을까지의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 유명다는 평이난지 이미오랜 길이다.  대변에서 월전까지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해안도로이며 월전항에는 등대가 있고 그 포구에는 자그마한 어선들이 아나고(붕장어)를 잡아 들이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늑한 포구이다.  부산의  여러 해변가에는 아나고회가 풍성하다. 그러나 월전포구는 회보다는 구이를 먹기위해 찾는 손님들이 많은 곳이다.  

조그마한 포구에는 주말나들이 하는 손님들로 북쩍인다ㅣ. 오늘도 송정에서 해안가를 따라 멸치로 유명한 대변을 거쳐 월전마을까지 왔다. 포구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으면서 바다와 주위 경치를 구경해본다. 고산 윤선도가 7년간 유배생활을  한 죽성리를 지나 두모포 풍어제터를  둘러보기로 하고 먼저  월전포구에서 등대투어에 나섰다.

 포구 오른쪽 방파제엔 네모로된 빨간 사각형 등대가 보인다. 콘테이너박스로 된 1평짜리 카페엔 이쁜아가씨가 토스토와 커피를 팔고 있다. 방파제 끝까지 차량이 진입하도록 넓다란 통로가 되었어 차량들이 몇대 들어와 있다.  낚시를하는 강태공들이 놀래미 몇마리 정도 낚아 있었다. 놀기 삼아 취미삼아 낚시를 하고 있단다

                      * 죽성리왜성에서 내래다본 월전마을과 월전항    


                 월전포구등대는 다른 등대와 형상이 다르다. 사각기둥을 구부러 놓은것 처럼 이쁘게 세워놓았다.
                 멀리서 보면 무슨 전시품 처럼 생겼다. 빨간색과  사각형 투시구 로 조각품처럼 만들어져 있다.
                 입구에 "월전항방파제등대"라는 명패가 붙어있으며 1층 2층으로 되어 있다. 2층에서 월전항을
                 바라보면 좋다.   

                 月田 은 달월, 밭전 이니 남쪽의 높은 언덕 자락을 개간하여 만든밭,즉 산에 있는밭이라는 
                 옛말이 달밭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마을마다 의 이름유래를 알고 나면 조산들의
                 지혜로움이 수긍이 가게된다. 이곳 월전도 다른 포구와 마찬가지로 마을 입구는 매축하여 넓다란
                 공간이 형성되어 있고  포구에는 조그만 어선들이 있을 뿐이다. 

                  매축하여 공간이 넓다보니 외지에서 들어온 손님들이 주차하기에는 참 좋게 되었었다.
                  포구입구에서 부터 횟집이 나란히 붙어있고 중앙에는 가건물로 지은  월전활어판매장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는 가건물 회집들과 2층으로 잘지어진 횟집들이 대조를 이루고있다.  
                 


                 가건물 횟집에는 사시미를 먹는 손님과 아나고를 화덕에 꾸워먹는 집으로 나뉘져있어  아나고 굽는
                 냄새가 지나가는 손님들을 유혹한다.   아나고를 굽는 냄새, 생선회를 파는 횟집,  마른고기르 파는 좌판,
                 팔닥거리는 활어를 파는 활어파내장 그리고 외지에서 몰려온 차량들로   이곳에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왼쪽 도로변의 언덕배기에 하얀색 2층 건물이 <아담과이브> 레스토랑이다. 이곳에 들러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사방이 훤히 트여 월전항과 죽성그리고 광계말까지 조망 할수있어 쉬어가기
                 좋은 장소였다.  차한잔 하기로 했는데 단팥죽이 있어 단팥죽 시켜 놓고 2시간이나 놀고 왔다.

                 월전등대 여행정보

                1. 찾아기는 길 
                  * 부산 직활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270 (월전마을)
                  * 전화 : 기장군 문화관광과 :051-709-4081
                2. 교통정보 
                 * 월전 ↔대변 간 운행 버스는 없음
                 * 기장시장 ↔ 월전(죽성) 간은 마을버스 6번이 운행  
                * 기장 군청에서 월전까지 택시는 기본요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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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혜 천

 

 

부산에서 31번 국도를 따라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올라 가다보면 기장 대변항에서 3.5 km 가량의 해안길엔 등대, 방파제, 기암괴석의 해안길이 드라이브길로 좋다. 기장 월전리 두호마을 과 죽성리 드림성당 그리고  이곳엔 고산 윤선도가 7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시 6편을 남긴 곳이 두호마을과 가까이 있다.  

죽성리에 기장군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한일합작 드라마 "드림" 촬영을 지원하는데  10억을 투자하여 세워진 드림성당이다. 

 

        * 죽성 드림성당등대 

* 드림성당 뒤쪽에 세워놓은  셋트장 드림등대가 이색적입니다. 

2009년 7월27일부터 첫 방영되어 9월29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드림에는  손담비,주진모,김범 주연의 드라마, 서년원 출신 격투기선수가 역경을 딛고  성공을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16부작 미니시리즈 였다.  이곳 드라마 셋트장은 동해안 바닷가에 위치하고 차량으로 진입이 쉽고 경치가 아름다워 주위에   위치한 임랑해수욕장, 기장역,대변항,기장시장,기장죽성,왜성들과 연계하여 하루의 여행지로서 참 좋은 곳이다 

 

                                               * 죽성리 포구에 세워 놓은 죽성등대 

 

죽성리에는 세개의 등대가 있다. 죽성리 포구의 흰등대와 드림성당 앞 바다에 세워져 있는 녹색의 등대 그리고 드림성당에 세워져있는 조형등대가 그것이다. 녹색등대는 떠오르는 아침해가 잘 어울려 일출사진에 자주등장하는 등대이기도 하다.

 

 

 

죽성리등대와 드림성당을 거쳐 두모포 풍어제 터에서  어사암과 거북바위를 본다. 어사 이도재가 이곳 두모포에서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옆 거북바위를 보며 죽성해송과 국사당을 함께 본다.죽성과 월전은 마을이 구분이 않될 정도롤 붙어 있다. 걸어서 가도 좋고 굳이 승용차를 가지고 갔다면 죽성마을 한복판에 소롯길이 있다. 



황학대는 기장 두호마을 포구 끝자락에 있는 암반으로 된 동산이다. 원래는 소나무가 많이 있어 송도라는 섬이였으나 매립되어 육지가 되었다. 황학대라는 이름은  6년동안 유배생활을 했던 고산 윤선도가 바닷가의 누런 큰바위가 마치 황학이 날개를 편 모습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황학대에서 바라본 일출과 거북바위 위로 솟아 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죽성리해송과국수당
두호마을 서쪽 뒷산에 있다. 해송6그루였으나 태풍으로 한그루가 훼손되고 5그루가 있으며, 멀리서보면 한그루로 보인다.

수령250-300년으로 수관 30m 높이20m로 그 나무바로 아래 국수당이 있다.

             * 어사암 모습

 어사암을 일명 매바위라고 한다.
고종20년 3월경 해창(지금의 문중)에서 군량미를 식도 부산포로 가던 돛단배(조운선)가 풍랑에 밀려 죽성마을 앞에서 좌초되자 주민들이 바닷속에 들어가 쌀을 건져먹은 것이 문제가 되자, 사건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기장현에 온 어사이도재가 주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다이야기가 얽혀 있는 매바위에 어사암이라고 새겨 부르게 되면서이다.

 두모포풍어제터는 죽성리 지역주민들이 풍어제를 지내던 곳으로 매바위가 보이는 해안가에 풍어제터임을 알리는 비석을 세워놓았다. 두모포풍어제는 이곳 주변에 있는 두호,대변,학리,칠암,이천,공수등 6개마을별로 열렸으나 요즘은 일원화되어 매년 정월 대보름날 전후 5~7일간 돌아가면서 열리고 있다.

     * 거북바위 모습  

죽성일대의 명소와 유적지는
황학대(학바위),어사암,죽성리해송,국수당,윤선도거처, 두모포진성,신라토성,죽성리왜성,두모포풍어제,도모항방파제등대,용두대,남산봉수대,죽성리횟촌,미역돌씻기 노래등 볼거리가 산재해있는 곳이다.

 

Posted by 혜 천

 

일광해수욕장에서 오른편 길을 따라 들어가면 항곶포 였던 학리포구 학리마을이다 , 마을 끝자락에 흰색등대가 우뚝 서있다. 학리마을에 대해서는 1689년 기장으로 유배 온 지호 이선공의 문집에 항곶포라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곳이 학리등대가 있는 학리마을이다.

사시사철 어업과 농사가 활발한 어촌마을로, 신선한 채소와 싱싱한 생선들을 맛볼수있는 포구로 유명하다. 

 

학리 마을의 유례는 마을의 생김이 황학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풍수설에 의하여 학리라 하였다는 설도 있고  마을 남쪽에 있는 노송에 겨울이 되면 학의 큰 무리가 서식하였기 때문에 학리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른 것은 보이지 않고 학리마을 뒷동산에 300년된 노송한그루가 있는데 그 소나무에 선학들이  둥지를 짓고 군무하는 선학을 두고 동리 이름을  ‘학리(鶴里)’라고  했단다.

 

 

 학리포구 정자에서 일광해수욕장 뒤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가 취봉산(달음산)이라고 한다. 기장 8경중 1경해당하는 달음산이 보이는데 이 곳에서 면 가장 먼저 새벽을 맞이하는 곳이라 한다.  그리고  거물산이라는 산은 예부터 해송이 우거져 수군의 배를 만드는 목재로 사용하기 위해 봉산(  나라에 필요한 목재를 조성하기 위하여 벌채를 금지하는 산으로 봉산에서 벌목을 하다가 적발되면 곤장을 맞았다고 함) 으로 지정 산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일광산은 일광해수욕장, 일광의 유래인 일광산의 주봉은 백색의 화강석만 널려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백운이 덮여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하여 후세 사람들은 백두산이라하기도하고 옛날은 산이 흰빛으로 보이니 흰빛뫼라고 하였고 이곳 방언으로 흰빛뫼가 해빛뫼로 불려져 그 뜻을 한자로 옮기면서 ‘일광산’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네요. 

 학리정자 밑바다가 너럭바위는 갯마을의 저자 난계오영수가 낚시하던 곳이라 해서인지 요즘도 학리 방파제에는 조사들이 많이 모인 답니다.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나오며 테크길을 걷는다.

학리마을 입구 정자에서 서서 한국유리쪽으로 바라보면 이천등대와 이동등대가 보인다. 다시 왔던 길로 돌아 나오면서 옛 약수터를 지나면 고산 윤선도 선생이 아우와 이별했던 삼성대가 있다 삼성대 언덕에 올라 활처럼 휘어진 일광해수욕장을 내려다보자. 백사장을 따라 걷다보면 난계 오영수선생의 시비(詩卑)가 있는 일광천에 다 다른다. 일광천 건너편에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이 강송정이다.

 

 일광을 형성하게 된 일광해수욕장

본격적으로 일광해수욕장 호안을 걷기 시작합니다. 일광해수욕장은 동해 남부해안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족동반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백사장 길이는 1km, 수온은 섭씨13도며, 백사장 왼편에 소나무숲인 강송정이 있다.또, 인근에 있는 칠암에는 횟집촌이 형성돼 싱싱한 육질의 생선회를 맛볼 수 있어 해 마다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이다. 그리고 매년 8월 1일부터 4일간 갯마을 마당극 축제가 열리는데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마당극은 애증과 갈등, 시대를 풍자한 극으로 많은 피서객들을 희로애락의 세계로 인도한다고 합니다. 

 

 

이천마을 동편에 일반적인 등대 모습과 다른 형상의 등대가 서 있다. 차별화된 등대라 눈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그래도 좋다. 

 강송정에서 바닷길로 접어들면 지금은 이천리로 부르는 이을포구다, 이을포에는 당집옆 느티나무가 많이 서있다.기장현 읍지에 이을포는 현에서 10리이고 어량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어량을 일개또는 이을개라 하는 것이다. 어량은 강물이 한군데로만 흐르도록 물살을 막아 놓고 그곳에 통발을 놓아 고기를 잡는 도구라 할수있다. 

                 * 얼개를 쳐 통발을 놓았던 일광천         

 

                     * 강송정

 옛부터 일광천 하구 조수가 밀려드는 곳에 소나무 말뚝을 나란히 강바닥에 박아서 그 말뚝이 강을 가로질러 나란히 이어 지도록 연결시켜 얼개를 놓고 간조와 만조시 물살을 따라 오르내리는 고기를 그물을 놓아 잡았는데 몇년전까지 이런 얼개로 고기를 잡았으나 공해로 인하여 어장이 고갈되어 얼개가 없어졌다고 한다. 

             

Posted by 혜 천

 

오늘의 등대이야기는 동백포구의 등대 와 이동마을의 등대이야기이다. 일광면 동백리 일대 교남지 등 일부 문헌에서 동백포로 나와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 "산천조"에 동백포재현동9리 라 하였다. 동백마을 사람들의 말로는 옛날 송씨.남씨가 먼저 이 마을에 정착해 왔으며그후 주민이 늘어 마을이 형성되자 동구밖에 동백정이라는 정자를 세웠다고 한다.

 

동백포구 진입로에 서면 포구가 활 처럼 휘어져 오목하다. 그래서인지 포근한 느낌이 든다. 끝자락에 서있는 빨간등대와 흰등대를 보며

등대는 왜 빨간등대 와 흰등대를 사용하고 있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빨간색과 흰색을 사용하는 것도 마음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항로표지 규정에 의해서 사용된다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다음에 등대는 왜 빨간등대 흰등대가 포구 좌우측에 있는지 알아보기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동백포구 동백등대모습

동백리는 어업과 해운을 주로 하던 독이방과는 그 소속을 달리하여 옛날은 기장현 동면 청광방 동백이었고 , 임진왜란 후에 문사동이 울산군에 합병되어 하미면 이동이 되었을때도 청광방에 속하여 있었다. 그후 기장현 동면 동백마을이라는 이름이 처음 공개된 마을이다.

 

 * 동백포구 흰등대

 

  

* 이동포구에서 바라본 한국유리

 

동백포구에서 송정해욕장 방향으로 걸어보자.

먼저 눈에 보이는것이 한국유리공장 굴뚝이 보인다. 한국유리 이쪽 포구가 기포인 이동마을이며, 한국유리 모퉁이를 돌아가면 이천리 일을포구다.  이 이동마을 기포는 사연이 많은 곳이다.  옛날에는 꽤나 컸다는데 이젠 조그마한 포구로 아늑함이 깃드는 마을이 있다.그 포구가 현재는 이동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기포였다 이동마을 입구에는 흰바둑돌이 생산되었던 부산수영동에서 세워준 "이동마을"이라는  오래된 표지석이 있다.이 표지석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포구입구이다.


바닷가의 돌이 바둑돌처럼 반지르르하다는 뜻에서 유래된 기포(碁浦)가 바로 이동포구의 옛이름이다.이동" 이라는 이름은 일광 이천의 동쪽에 있는 마을" 이라는뜻이다. 그래서 이천리 이동마을이다.이동(기포)은 현재 전국 최대의 다시마 집산지이다.하지만 이곳 역시 포구는 거의 매립된 상태다.기포를 다른말로 바돌개라고도 한다. 지금도 바닷가 한켠에는 검은 바둑돌들이 많이 깔려있다.

 

 

 

한국역사지명사전에 기포(碁浦)란 지명에 대해 경상남도 양상군(梁山郡)기장면(機張面)에 있는 포구. 검은 바둑돌이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고 등록되어 있다. 지금의 일광면 이동(伊東)마을이 이에 속하며, 속명으로 바둑돌이 많았기에 '바돌개'라고도 불려진다고 한다.

 

갯가의 돌이 바둑돌처럼 반지르르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기포라는 지역은 추사 김정희(金正喜)가 동해 바닷가 차성현(지금의 기장군 기장읍)의 남쪽에 지명이 기포라는 한적한 해변을 거닐다가 희고 검은 바둑알을 주워 가지고 그 생긴 모양에 감탄하면서 '자연기(自然碁)'라는 시를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옛 기록을 찾아보면 동해안에는 여러 포구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 중 基浦는 기록에는 碁浦로 나와 있으며 검은 바둑알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조선시대에는 기포나 두모포(豆毛浦)와 함께 해안을 방어하는 군사기지와 수륙(水陸)물산을 수송하는 포구로서의 구실을 했고 검은 바둑돌이 나는데 기포(碁浦)라고 부른다.

 

 

  지금은 기장미역과 다시마 특구로 지정되어 최대 생산지 이기도한 포구다. 방파제에 벽화가 그려져 있고 방파제 끝자락에 붉은 등대가

서있다. 낚시배와 미역,다시마를 실어 나르는 배들이 드나들 정도로 한가운 모습이다. 

 

 *이동포구 이동등대

 

 

 

 

등대입구에서 빨간 등대까지 사람키보다 큰 이동방파제 축대에는 벽화를 그려 놓아 한결 신선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젊은이들의 데이트족도 있고 중년부부가 산책하는 모습도 간간히 눈에 띈다.   이곳 이동방파제는 대변항과 학리포구와 더불어 "명방파제100선"에 들 정도로 이름있는 곳이며 영화 " 복면달호":촬영지이기도 하다.

 

Posted by 혜 천

 부산 기장칠암은 옛부터 아나고(붕장어) 회로 유명한 곳이다.
오래전부터 아나고회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다녀오셨을 겁니다.
아나고 (붕장어) 잡이 어선들의 출항과 귀항을 밝혀주는 등대가 있다.
 흰등대는 마을 왼쪽 북방파제 앞에 있고  빨간등대는 오른쪽에 끝단에 서있다 . 

이곳에 2010년 부산해양항만청과 부산 관광컨벤션뷰로가 공동으로 야구등대를
만들어 놓아 이곳을 찾는 분들이 아주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지난 해
부산의 상징 야구등대 옆에 부산갈매기를 형상화하여 갈매기등대를 세웠다.  

그리고 갈매기등대가 서있는 방파제 끝단에 노란색 가자미등대가 있다. 

 

  

칠암은 옛부터 옻바위 마을이라 하였다. 이 마을 앞 바다에 검은색 바위가 많이 있어 옻칠을 한것처럼 검은 색으로 보여 칠암이라 하기도 하고, 검은 바위가 7개 있어 칠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칠암항은 왼편 앞쪽에 고리원자력을 두고있어서 인지,해안도로가 잘 정비되어 아나고회를 찾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경기가 열리는 부산 사직야구장 응원전에 단골로 등장하는 구호가 부산 갈~매기다.  부산사투리로 부산 갈~매기, 부산~갈매기, 인자 한방 쌔리삐라 하는 함성이  이젠 부산을 대표하는 응원가가 되었다.  이 응원 구호 부산 갈매기가 2010년 기장 칠암항 야구등대로 태어났다. 그 야구등대는  야구방망이, 야구 클럽 그리고 야구공으로 형상화 했다. 등대색깔은 야구공과 홈팀 경기복을 뜻하는 흰색이다.   

 

 

    갈매기등대입니다.

 

야구등대 이웃 북방파제에

부산의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응원의 열정을

담은 붉은색 갈매기등대로 세워졌다.   

 

갈매기등대는 
12m 높이 기둥과 지름 10m 크기 원형 구조물로
 이뤄졌으며, 

갈매기등대는 전체적으로 붉은색으로 지역 이름인 일광(해오름)을 형상화 한 둥근 원모양에  원형 안에는  3마리 갈매기가 날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야구등대와 조화를 이루도록 일자기둥이 서있는

모양이다. 부산과부산야구를 상징하는

 갈매기 조형물로 조화를 이루고 있죠? 

 

 

 

 

야구등대의 야구공 모양 조형물 안에는

 부산의 야구영웅, 고(故) 최동원 선수 사진이 설치됐다.
 이 야구 조형물은 ‘최동원 선수 미니 기념관’.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이 등대를 지역의 관광브랜드로, 기장군은 한국야구위원회의 ‘야구 명예의 전당’을 유치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한다. 

갈매기조형등대 준공식에 이어 야구등대에 마련된 " 고 최동원 선수 미니 기념관" 테이프 커팅 행사도 열렸다. 이곳에는 부산 야구의 아이콘이불멸의 투수로 자리매김한 고 최동원선수의 사진 10여장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야구명예의 전당 유치를 위한 지역주민 건의문을 발표한 칠암어촌계장은 다른 지역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야구 열기가 뜨겁고 전설적인 투수인 고 최동원 선수의 고향인 부산에 야구의 전당이 들어 와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북방파제 동쪽 끝단에 세워지는 가자미등대 모습입니다.
노란색이 빵간색 갈매기등대와 조화를 이뤄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마을 앞에서 있는 기존의  흰등대 입니다. 이등대는 칠암 문중 마을 앞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장 대변항의 젖병등대,월드컵등대,장승등대, 닭벼슬등대에 이어 기장 칠암항의 야구등대,갈매기등대, 가자미등대가 세워짐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 조형등대가 생겼습니다. 부산은 야구도시 입니다. 기장군 일광에 부지를 확보하여 야구 역사박물관, 야구명예의전당,야구장,야구체험장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니 이런 계획들이 잘 유치되길 바래 본다.

 

                       여행정보                                                                                      

        1. 찾아가는 길                                                                                      
                        * 31번 국도를이용 ,180번, 188번 뻐스이용 칠암마을에 하차                                      
             *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2. 문의 : 칠암마을회관 051-727-6812                                                                                                                                          
               

Posted by 혜 천


문중포구 는 포구앞 넓다란 공터가 시원하다.  그래서인지 차량과 사람이 많아도 북쩍거리는 느낌이 없다. 포구가 커서인지 드나드는 배들도 조용히 들어 오고 나간다.  문중포구를 옛날 기장 아홉포구에서는 독이포라고 불렀다.

독이포는 현재의 문동리 일원이다. 일광면 문동리일대의 옛마을 이름은 독이방이 었는데 ,독은 나무가 없는 헐벗 산과 같은 민둥이를 뜻으로 이마을 뒷산인 문산을 옛날에는 민둥산이라고 한데서 유래된 마을이다.  임랑에서 부산쪽으로 칠암 못미쳐이지만 요즘은 해안도로가 나있어 칠암과 붙어 있는 포구가 되었다.

문중포구 앞 등대 뒤쪽에는 노란색의 칠암 가자미등대가 서 있다. 문중항 방파제등대는 하얀색의 등대이다. 방파제까지 걸어나가면 칠암등대군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문동리는 광무8년(1904)에 만든 경상남도 기장군 기장읍지에서 중북면의 한마을로서 문사동( 문동,문중,문서,칠암리)에 속하였으며, 1914년 부터 일광면이 되면서 동면에 속했던 동백리와 위 문사동이 합쳐뎌 문오동이 되었다. 문동마을에 옛날에는 해창이 있었으며 이 무렵에 마을이 매우 번창하였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해창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이 마을은 속칭 창마을로 불리었다.  이곳에 망해정을 복원하여 역사의 흔적을 볼수있다. 도이포로 불리었던 문오동의 본동은 문동이고 지금 문동을 문리라 부르고 있다. 문동리 안에 있는 창마을이 문상리였다. 기장 독이방은 문동과 문상이다.


 문중항 방파제등대( 문중등대) 개요

*위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중리 문중항
* 설치:2002년
* 신평공원을 출발하여 임랑으로 가기전 조그마한 포구에 위치하고 있는 등대로서
        기분전환을 위해 갯내음을 맡으며 한가롭게 방문하기 좋은 등대이다.
복면달호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Posted by 혜 천

 

동해바다와 남해바다의 경계가 기장 임랑이나 고리가 아닐까 싶다, 국도31번을 타고 고리까지 갔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고리원자력발전소 근처 화사을포에서 부터 기장 아홉포구 (九浦)중  독이포의 문중방파제에 있는 등대와 임랑해수욕장 끝자락 화사을포와 월래포등대를 보기로 하고 나섰다. 

월래포구 와 문중 독이포 , 그 곳엔 등대가 있다. 꼬불꼬불한 이 바닷길을 따라 가본 사람은 와∼ 하고 탄성을 지를만한 곳이다. 그냥 망망대해에 파도만 보인다면 와- 소리를 지를리 없다.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조그만 포구 양켠에 등대가 있다. 같은 색깔이면 눈에 잘 띄질 않을 것인데 한쪽은 빨간색 등대, 건너편엔 흰등대가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  

기차를 타고 월래역에 내리면 더 정취를 느낄수있는 그런 곳이다. 월래역도 오래된 간이역 처럼 이쁘다. 그 격앞으로 걸어 나오면 큰 고목나무가 있는 당집도 있고, 조선시대 보부상을 했다는 보부상비석도 3기 볼수있다. 시내를 가로 질러 월래포구에 나서면 저 만치 등대가 기다리고 있다. 월래포구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달월(月)를 쓰고 있으니 자연 이야기 꺼리를 내포하고 있는 마을이다.  

 * 월래포의 월래등대 

월래포의 옛이름은 월래(月來)이었고, 1681년 기장현 중북면 월래가 을미개혁으로 기장군 중북면 우래동으로 동명이 처음 공식 인정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정비때 동래군 장안면 월래리가 되었다.  마을 주민 사이에 구전되고 있는 마을의 유래를 보면 " 마을 북동편 월래천 옆에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200평가량의연지가 풀숲에 덮인채 있었다. 

 밤이되어 동천에 뜬 달이 연지에 비치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연지에서 솟아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 연지를 소량강 즉, 밝고 맑은 향풀이 가득한 강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다. 달이 큰 연지 안에서 뜨는 마을이라하여 월호라 칭하다가, 고종3년 (1864)에 와서 달이 동리 안에서 뜬다하여 월래라 불렀다고 한다." 

 * 월래포의 월래등대 

차성가에도 " 동산상에 달떴으니 월호에 선유한다." 라고 하여 월호가 나온다, 월내천을 따라 올라가보면 장안사를 만날수 있고, 월래역 인근에 3기의 보부상비가 있다. 

* 월래역

 

* 보부상비

 

* 월래역 앞 당집  

 월래포구 옆이 고리원자력 마을이다. 그마을도 옛날엔 화사을포라고 불렀다.

장안읍에 속하는 고리를 옛날에는 아이포라 하였는데, 기장현 상북면 아이포를 거쳐 화사을포가 되었다. 아이포는 작은 개 또는 작은 포구라는 뜻도 있는데, 옛 사람들은 작다는 말을 아이로 표현했고 한다, 이를 그대로 차음하여 아이로, 그리고 개또는 물가를 차훈하여 포라 하여 아이포라고 이름하였다고 한다. 이곳에 봉화대가 설치되면서부터 화사을포라 불리어졌고, 불을 사르다와 갯가를 합쳐지어진 화사을포가 조선시대 후기에 와서 마을이름을 두글자로 불리어지는 것ㄹ이 통례임에 비추어 화포라고 하였다. 그러다가 통신수단의 발달로 봉화불이 없어지게 되자 화포라는 마을이름이 명분을 잃게 됨에 따라 새로운 고리(古里)로 이름지어졌다.

 

1969년에 한국전력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우리나라에 최초로 건설되면서 주민없는 마을이 되어 이름만 남게 되었으며, 이 마을 이름이 화사을포, 화사포,들 불과 관계를 맺어 왔는데, 마침내 제3의불로 불리는 원전이 건설되었으니 , 옛 조상들이 지명에 대한 혜안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하고있다.

  

 

임을랑포일광면에서 나룻배르 타고 장안읍 임량리로 가던 나룻터인 임량진이 있었던 곳이며, 지금은 기장팔경중 하나인 임량해수욕장이 있어 바다의 풍광을 즐기는 곳이다.  장안읍 임랑리 해변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예부터 월내해수욕장과 함께 임을랑포라 하였다.

 

* 임랑해수욕장 

임을랑포라는 지명은 주된 성책이 있는 갯가라는 뜻으로 임책(任柵)의 옛말이다. 차성팔경의 하나이다. 백설 같은 백사장이 1킬로 넘게 넓게 깔려 있고 남쪽에는 임랑천의 맑은 물이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닷속에 잠긴다.백사장 주변은 노송이 큰 가지를 펴고 병풍처럼 푸른 숲을 이루고 있다. 근래에 관광객이 제법 붐비고 있지마는 아직은 호젓하고 조용한 곳이다.
 
예전 사람들은 이곳 임랑천의 맑은 물에서 낮에는 천렵을 하고 놀다가 병풍처럼 펼쳐진송림 위에 달이 떠오르면 님과 함께 조각배를 타고 달 구경을 하면서 뱃놀이를 즐겼다.동산에 달이 뜨고, 임랑천에 달이 있고, 천파만파 잔잔한 물결 속에 수천수만의 달이 잠기고,백사장에 달빛이 서리고 님의 얼굴이 달덩이 같고 내 마음이 달과 같다 하였다. 그래서 예부터 이곳의 월출경을 차성팔경의 하나로 손꼽는다.  

  정관 병산에서 발원한 좌광천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곳인데, 임진왜란때 기장의 도자기 등을 싣고 갔던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제철산업을 중흥시킨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며, 임진왜란때 축성한 임랑포왜성이 있고 물길 건너에는 임랑포 봉수가 있다.  

* 한때 미성을 자랑했던 가수 정훈희가 운영하는 카페 

        * 성철스님, 청담스님,서옹스님등 한국불교계를 이끌었던 유명 스님들이 수행했던 수행처 묘관음사 

 묘관음사는 근대에 들어와 향곡당 혜림스님께서 창건하셨으며. 이곳 묘관음사는 우리나라의 선맥을 이어온 혜월, 운봉, 향곡스님과 해운정사의 진제스님 그리고 성철큰스님께서 수행한 곳이라 더욱 유명해진 사찰입니다. 경내에는 전각, 대웅전,조사전,삼성각,종각이 있으며 당우는 길상선원,심원당,산호당, 법중대,금모대, 행로각과 각종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운봉,향곡,두분선사의 부도탑이 모셔져 있다.

성철스님께서 묘관음사에서 수행하실적에 스님의 출가전 따님이 기장 묘관음사에 아버지를 보러왔다. 

불필스님이 되기전 성철스님의 필요없는 딸 수경과의 첫만남  장소가 기장월래의 묘관음사였습니다.
성철스님은 출가하고 얼마 지나 세속에 떨치고 온 부인이 딸을 낳았다는 얘기를 풍문에 전해 들었다고 한다. 그 따님이 바로 불필(不必) 스님이다. '필요 없는 딸' 이란 법명이다.  불필스님은 1937년 5월 아버지 이영주(성철스님의 속명) 와 어머니 이덕명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가한 아버지 대신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은 수경(壽卿) 이었다. 지금은 그런 모습이 사라졌지만, 당시 고향 묵곡마을은 아름다운 경호강이 끼고 돌아 마치 강물에 둘러싸인 조용한 섬 같았다고 한다. 남의 땅을 밟지 않고 살수 있다고 할 만큼 넉넉한 집안이었기에 일제 식민지하에도 불구하고 수경의 유년시절은 남부럽지 않았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처음 뵙기 전까지 수경에게 아버지란 그저 상상 속의 인물이었다. 불필스님은 "아버지가 스님이란 사실은 어려서 누군가로부터 들어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보지 못했기에, 그저 동화 그림 속에서 나오는 사람인가 싶은 정도" 라 기억했다. 문제는 당시 낮았던 스님들의 사회적 위상이었다. 불필스님은 "보지도 못한 아버지인데, 스님이라는 게 싫었다" 고 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님의 딸" 이란 소리를 듣기 싫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과 함께 "아버지는 세상 등지고 가족도 버리고 산 속에서 무엇 하는 것인가" 하는 고민도 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어린 소녀는 아버지가 스님이란 사실을 감추고자 했으며, 속으로 감추면 감출수록 아버지와 불교에 대한 궁금증은 새록새록 피어났다. 조숙하고 총명했던 수경은 그렇게 아무도 모를 고민이 많았다.  

수경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할아버지에게 "사람은 나면 서울로 가고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낸다" 는 옛말을 인용해가며 "서울 유학을 보내달라" 고 졸라 상경, 서울 혜화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당시 집안 살림이 넉넉했던 가문에서는 흔히 자식들을 서울로 유학을 보냈고, 이미 삼촌(성철스님의 동생) 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서울 초등학교의 수업은 시골 학교와 놀랄 정도로 차이가 컸다. 어린 나이로 서울 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스님이란 사실은 아무도 몰랐기에 큰 짐을 벗은 것처럼 마음은 홀가분해 날아갈 것 같은 심정" 이었다고 한다.  

처음 아버지를 만나게 해준 사람은 묘엄(妙嚴.현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장) 스님이었다. 묘엄스님은 성철스님과 절친한 청담(淸潭) 스님의 딸이다. 어느날 묘엄스님이 다른 비구니 스님과 함께 수경을 찾아왔다. "큰스님께서 경남 월래 묘관음사에 계시니 한번 가서 뵙도록 하자. "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에 얼떨떨해 있는데, 서울에 같이 유학와 있던 삼촌이 "담임선생님께 스님을 찾아간다고 허락을 받고 한번 가보자" 며 나섰다. "평생 불러보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아버지가 대체 어떤 모습일까" 하는 호기심 반(半) , 자식을 팽개친 아버지에 대한 미움 반(半) 에 "얼굴이라도 보자" 며 삼촌을 따라 나섰다.  

삼촌을 따라가면서 어린 마음에도 "그렇게 미워한 아버지인데, 그래도 찾아 나서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 이것도 천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기차를 타고 묘관음사에 도착하니 해질 무렵이었다.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니 누군지 모르는 무섭게 생긴 스님 한 분이 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스님이 바로 성철스님과 절친한 도반(道伴) 인 향곡(香谷) 스님이었다. 향곡스님이 말했다.  

"철수좌(성철스님) 가 오늘 이상한 손님이 온다더라면서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

수경은 몹시 기분이 나빴다. 친혈육인 자신을 그렇게 내팽개쳐 놓은 아버지, 그래서 원망스러웠던 아버지가 애써 찾아온 딸을 피해 사라지다니. 향곡스님이 뒤늦게 사실을 알고는 성철스님을 찾아 나섰다. 조금 기다리자 향곡스님이 다 떨어진 누더기에 부리부리하게 광채나는 큰 눈만 보이는 스님과 함께 나타났다. "저 분이 내 아버지인가" 하는 순간 눈 큰 스님이 소리를 질렀다.  

"가라,가!"

그렇지 않아도 화가 나 있던 수경은 그 순간 "삼촌 돌아가요" 라며 돌아섰다. 그 때 무서운 얼굴의 향곡스님이 부드러운 미소로 붙잡았다. 자그마한 방으로 데려가선 과자며 과일이며 먹을 것을 내놓았다.  이렇게 성철스님과 딸 수경은 첫만남이 있었다., < 출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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