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이기대공원 해안갈맷길이 시작되는 곳 아래에 조그마한 공간의 포구가 있다. 바로 용호포구(龍湖浦口)이다. 이기대공원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보이고 그 앞에 바다가 위치해 포근하게 감싸 앉은 포구에 30-40여척 의 5톤이하의 소형어선들이 정박해있다. 좁은 포구만큼이나 배들이 촘촘히 정박해 있다. 섶자리 동생말 아래에는 조선소와 용호부두콘테이너 야적장과 골프연습장 그리고 몇채의 횟집들이 있을 뿐 조금은 한적하게 느껴졌다.

* 이기대 공원 해안삭책로


* 섶자리 동생말 아래 근년에 새로 만든 계류장과 조선소 모습



예전 포구의 모습으로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도심 아파트속 어항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그러나 조그마한 어선들이  잡아오는 활어로 포장마차식 횟집들이 즐비하여 아파트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돛을 단 누리마루호 정박부두에는 사각나선형 등대가 서있다.
일반 어항방파제 등대보다 더 화려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세운지 얼마되지 않는 등대이기 때문이다. 

 

 

 


입구에는 2층짜리 건물이 하나 있으며 2층에 용호어촌계 사무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 경사진 마당이 물양장이다. 주차공간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요트장비들 때문인지 이곳 물양장에는 일요일이면 늘 차들이 가득하다.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차들이 주를 이룬다. 도로와물양장 사이의 높이 차이로 반지하 형태의 창고가 있다. 그 위에서도 천막을 쳐놓고 평상 하나에 한잔하는 모습이 보인다.






류장 주위로는 낚시꾼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지만 포구 안에 무슨 고기가 있으랴 싶다. 그리고 어른 키보다도 옾은 방파제에서 낚시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계류장에는 그냥 취미삼아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같다. 그리고 방파제 옆 포구 계류장입구 한 쪽은 매립되었고, 그곳에서도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