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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5 멸치잡이 후리질을 재연한 좌수영어방놀이 2

각지방마다 민속놀이나 민속공연이 많이있다.
민속공연은 그 지방의 전래 전통 생활상을 나타내는
민속자료로 이기때문에  잘 보존되고 전수되어야 할
중요 문화재라 생각한다.

전라도에는 전라 우수영이 있었고
경상도에는  경상 좌수영이 있었다.

전라도에는 강강술례, 진도아리랑, 남도민요가  그 음색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공연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경상 좌수영지방에서도 수영야류, 지신밟기, 수영농청놀이
 .좌수영어방놀이등의 공연이 이어져
오며
우리가락의 흥을 돋우고있다.  

수영로타리옆 수영사적공원내에 수영민속놀이보존회에서
그 민속공연을 보존 전수하고 있다
 


좌수영 어방놀이의 유래는

좌수영이라는 명칭은 선조 25년이래, 현재 부산 수영동에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수영만은 원래어자원이 풍부하여 부산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어업이 발달한 곳인데 , 좌수영 어방 설치에 따라 수군의 부식 문제와 관련하여 어업의 발달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현종11년에 성이 완성되자 성의 전초기지인 포이진에 어방을 두고 그 어방에 어민들을 집결하여 어업의 집단적인 권장과 진흥을 위하여 어업기술을 지도 하였는데 . 이것이 바로 좌수영 어방이다.

이 어방은 오늘날의 어업협동조합 같은 곳이다. 현재 좌수영어방놀이는 어방의 어로잡업 중 수영만 해안에서 행하던 멸치잡이 후리질 어로에서 연유한 것이다.

그 당시 수영만의 멸치잡이는 지금의 어로 작업 방법을 섰다.6.25동란이후 수영만에서 멸치잡이 후리질을 않게 되어 자연이 이에 관련된 어로요도 사라지게 되었다.

다행히 1970년대까지 멸치잡이 후리질에 참여하고 이에 관한 사정을 잘알며 어로요를 기억하고 부를수있는 노인들이 생존해있었다.그후 좌수영어방의자료와 유적을 조사,증언으로 재연하여 멸치잡이 후리질의 작업동작과 어료요를 놀이화하여 1978년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다.  

좌수영어방놀이는 수영만일대에서 행하던 멸치잡이 후리질을 놀이화 한것으로 공연과정은 어로요가 중심이 되어있다. 

 제일막에서는  그물깁는 소리 공연이 시작된다.
    * 고기르 잡을때 찢기고 상한 그물을 끼우 깁으면서  부르는 어부들의 애환소리


둘째마당에서는  내왕소리 공연이다.
   * 내왕소리는 주고받는 소리라는뜻으로 줄틀로 고기잡이에 사용할 그물줄을 꼬면서노동요를 부르는 작업과정을 연희화 한 공연이다.

  즉 볏짚이나 칡줄을 굵은 줄로 꼬는 일로 지루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또한 호흡을 맟추어야 했기에
    노래를 주고 받으면서 작업을 하게 되었고 이때 부르는 노래를 내왕소리라고 한다.



세째마당에서는 사리소리공연이다.
   * 후리그물을 잡아 당기면서 어로요를 부르는 작업과정을 연희화한 공연. 
    사리소리란 그물줄을
 잡아당길때 박자에 따라 힘을 모으고 고된 일을 흥겹겨 하기위해
      부르는 노래로 좌수영어방놀이에서  
가장 중심적인 놀이로 부리며   어로요의 제모습을
      가장 잘 나타낸 노레이다.

  네째마당에서는 가래소리 공연이다
    * 가래소리는 고기를 퍼는 가래에서 연유한 것으로 그물안에 든 고기를 가래로 고 그것을
      바구니에
 담아 운반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적업과정을 공연화한 마당.
     


다섯째마당은 칭칭소리공연이다.
     * 멸치잡기가 풍어 일때 선주가 제물을 마련하여 용왕제를 지내고 어부들이 술과 음식을
       먹고
풍어의 기쁨으로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마을 전체가 축제분위기로 한바탕 노느
       것을 공연화
한 마당.  

 전통민속 놀이공연은 널이자체가 잇따라 공연되기 때문에 내용파악이 힘들때가 있다.
사전에 공연에 대하여 알아보고 관람하면 그 내용을 또렸이 알수있어 만족감이 높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