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부산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것이 무엇일까요? 물으면, 어떤사람은 해운대라 할것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자갈치시장,국제시장이라할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유명한 곳을 이야기할수 있지만   그래도 부산하면 오륙도가 아닐까요? 생각되어요 .

 

     조용필의 『돌아와요부산항에 』 노래가사에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배를타고 부산항으로 들어서면  제일먼저 만나는 부산이  오륙도 이죠  그래서  오륙도는 부산의 관문으로  부산의 상징으로 자라잡고 있습니다.    부산의 상징 오륙도를 육지에서 제일 가까이 볼수있는곳이 남구용호동 오륙도 선착장 일겁니다.   육지에서는 자세히 볼수없어 유람선 배를 타고 오륙도 한바퀴 돌면서 그 모습을 자세히 담아 봤습니다.오륙도 돌아보는 유람선은 시내 중앙동 국제여객터미널과 용호동선착장,그리고  영도태종대 및  해운대 미포선착장에서 탈수있습니다.

 

 

 

 

다섯 개로 보였다 여섯 개로 보이는 섬”

 

  오륙도는 육지에서부터 차례대로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등 여섯 개의 섬이 나란히 놓여있다.

 방패섬은 세찬 비바람을 방패처럼 막아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중 방패섬과 솔섬은 썰물 때가 되면 1개의 섬으로 보이는데,  이는 방패섬과 솔섬의 밑부분이 서로 붙어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렇게 하나로 될 때는 ‘우삭도’라 부른다.  이런 이유로 섬이 다섯 개로 보이기도 하고 여섯 개로 보이기도 해서 사람들은 ‘오륙도’라고 이름 지었다.

 

 

 

오륙도란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고 기록되 있기도 합니다. 그내용을 보면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원문을 옭겨보면" 五六島在絶影島東 峯巒奇古列之海中 自東視之則爲六峯 自西視之則爲五峯 故名之 以此”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승두말에서 가까운 섬부터 우삭도(밀물시에는 방패섬과 솔섬으로 나눠짐),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의 순서로  늘어서 있으며, 각 섬마다 수직에 가까운 해안절벽과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파식대와 각양 각색의 해식동 등        기이하고 다양한 해양지형과 오랜 세월동안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라온 동식물들, 그리고 짙푸른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솔섬은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이름이며, 송곳섬은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겨서 그같은 이름이 붙여졌고 수리섬은 예전에 독수리가 갈매기를 포획하기 위해 모여들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굴섬은 가장 큰 섬으로 큰 굴이 있어 천장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이 한 사람 몫의 음료수가 될만하다고 한다.

 

 

 

오늘 주제는 오륙도의 밭섬 즉 등대섬에 서있는 오륙도 등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오륙도 밭섬에 등대가 개설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1937년 11월이다. 1876년 부산항이 개항되고 나서 부산의 관문인 오륙도 앞으로 배들이 드나들기 시작하자 항구를 오가는 선박들의 길잡이가 필요해 등대가 세워졌다. 이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국제 항구인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이 반드시 지나야 하기 때문에 오륙도와 더불어 부산항의 상징으로 통한다. 오륙도 등대는 당초 6.2m 높이로 건립됐다. 그러나 등대가 너무 낡아 보수가 필요해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1998년 12월 웅장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등탑 높이를 27.5m로 높이고 등대 내부에는 우리나라 주요 등대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전시실을 갖췄으며 부산항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있다. 여기에 올라서면 활기찬 부산항의 모습과 아름다운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위가 평평해 밭섬이라 불리다가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부산항 앞 바다에 가지런히 배열된 다섯 개의 바위섬 ! 부산항을 지키는 수호신인 오륙도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시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된 이곳은 부산의 대표적인 명물이기도 하다. 

 

 

오륙도 등대의

 * 최초 점등일: 1937년 11월

*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941번지

*등대의구조: 백원형 콘크리드( 27 m)

* 등질   : 섬백광 10초 1섬광 (FM10s)

*특징: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상징적인 섬으로 등대역사 전시실이 설치되어 있다.

* 연락처 : 오륙도 항로표지 관리소 (전화 017-564-2062)  

 

  

 

오륙도는 섬의 수가 5개 또는 6개로 보인다는 신비감과 함께 오륙도 앞의 항로는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무역을 하기 위해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지금도 세계 여러나라의 선박들이  대한민국으로 들어서는 주요 해상 관문의 하나이다.

 

또한 옛날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걸음이이 끊이지 않아  오륙도를 주제로 한 많은 노래와 시가 전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부산 시민의 정서상 ‘부산의 표징’ 역할을 해 오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섬으로 상징성이 매우 큰 아름다운 명승지입니다.

  

                 유람선 정보

                  1> 누리마루호
                     위치 : 중앙동 연안여객부두 터미널내
                     전화 : 1688-7680
                               A 코스 : 중앙동 → 오륙도 → 이기대 → 용호만  (편도)
                               B코스 : 용호만 → 광안대교 → 동백섬 → 용호만  (왕복)
                               C코스 : 용호만 → 이기대 → 오륙도 → 중앙동  (편도)
                               요금 대인22,000원 소인 15,000원


                     2>  해운대 미포유람선 선착장
                          선 착 장 :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 957-6 
                           해운대 - 오륙도 왕복(약 50분 소요)
                           요금 :  16,000원

                                  하절기 09:00 - 일몰전까지
                                  동절기 10:00 - 일몰전까지  
  
                      3>  부산태종대 유람선선착장
                              선 착 장 : 부산시 영도구 통삼동 산19-3 
                               전  화    : 051-405-3350 
                                     (정상가격 : 12,000원)  대인요금 : 10,000    소인요금 : 6,000   

  • 시내버스(부산역)→용호동종점하차→마을버스→낚시어선→등대선착장 또는 오륙도 방파제

 

 

Posted by 혜 천

부산 갈맷길 따라 걷다보면 
지금까지 모르고 지났던 새로운 사실을  한두가지씩
알게되는 소득 있는 여행이라 생각된다.

광안리에서 오륙도까지의 이기대 산책로는 해안길을
따라 걷는 바닷길 여행의 오롯함을 느낄수 있으며
 이 길은 전날 걸어본 길이라
오늘은 오륙도 SK아파트
입구에서 백운포로 해서 용당동 신선대
 동명오거리
까지 약 7.7km 걸었다.
 

신선대부두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컨테이너 박스를 보면
 짐작하리 만큼
어마어마하게 적재된것을 볼수있다.
컨테이너의 야적된 모습도  하나의 작품인것 같다. 

차량으로 가까이 주차하고 오를수도있고 ,
걸어서도 쉽게 오를수있는곳이 신선대 정상입니다.

  



신선대  神仙臺 는 우암반도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장소를 신선대라 부른다.

화강암질로 된 해안이 파도의 침식을 받아 발달된
해식애와 해식동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용당동 해변의 좌안에 위치한
바닷가 절벽과
산 정상을 포함하여 전부를 신선대라고 부른다.

이곳 주변의 산세는 못을 둘러싼 용의 형상과 같다고 하여 용당(龍塘)이라 불렷다고 하며, 신라말 최치원이 신선이 되어 유람하였다고 전한다.

그 이름은 산봉우리에 있는 있는 무제등이란 큰바위에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일대에는 울창한 송림으로 덮여 있으며, 사이사이에 상록활엽수와 낙엽활엽수가 섞여 있다.
아울러 새들이 많이 날아들고 있다.

이곳 주변의 경관이 다소 변하였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륙도와 조도, 부산신선대부두,
부산내항, 건너편 영도봉래산, 그리고
맑은날 수평선 너머 나타나는 대마도의 전경을 볼수있는
부산의 명승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라 할수있겠다.

 부산사람이나 외지 여행객은 부산내항의 크고작은 배들구경, 부두의 하역장비,컨테아너박스
 의 적재된 모습, 영도봉래산등 부산의 참모습을 볼려면 이곳에서 봐야 될것 같은 곳이다.

  

                   신선대 정상부근- 이곳에서 내려다본 경치가 일품.



-----  정조20년 음력 1797년9월6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1797년9월6일 이 임신일이였다.
경상도 관찰사 이형원이 달려와서 다음과 같이 적어 올렸다.

" 이상한 나라의 배 한척이 표류하여 동래 용당포 앞바다에 닿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모두 코가 높고 눈이 파랬습니다.

그들에게 국호와 표류하여 닿게된 연유를 한나라,청나라,왜국,몽고의 언어로 물어
보았으나 모두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붓을 주어 글을 써보라고 하였더니
글자의 모습이 구름이 핀 먼산과 같았고 그림을 그려도 알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200년전 부산 사람들은 코크고 파란눈을 가진 이상한 사람들을 처음보게 된 모양입니다.
 이상할수 밖에 없었겠지요. 요즘도 깊고 깊은 시골 사람들은 외국인들 본적이 없었을것이니...
그래도 그때 관찰사는 한어(중국어), 청나라말,왜국말, 몽고말을 할줄아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있는 유식한  공무원이 였나 봅니다 . 

                  

2010년 4월20일 영국해군중령 요오크 공작에 의해 개막 되었고 ,저 뒤쪽의 작은나무는 1797년
10월 조선(한국)에 처음 상륙한 영국해군소속 윌리엄 브로우턴 함장이 부산항을 측량했던
관측지점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1년 4월20일 영국 요오크공작이 심었다


브로우턴 함장의 항해일기에 나타난 부산 동래사람들의 모습과 신선대 측량이야기

 이른 아침 낯선 우리를 보기 위해 호기심에 찬 남자,여자,어린이들을 가득실은 작은 배들이
 우리배를 둘러 쌓다.

그들은 누볐거나 이중천으로된 흰 무명천의 헐렁한 상의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크고 헐렁한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다.  여자들은 속바지 위에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고 ,
남여 모두가 흰 무명 버선과 볏신을 신고 있었다.

남자들은 머리카락을 정수리에 묶어 상투를 틀었고, 여자들은 머리카락을 모으고 땋아서 머리위에 올려 놓았다.

우리배에서 가까운 남쪽에 있는 산 (신선대)으로 올라가 방위각을 재기 위하여 뭍으로 나갔다.
 정상에서 우리가 볼수있는 시야는
매우 넓었고 항구의 모든 부분을 명확히 볼수있었다.
 
이 산의 강한 자력으로 인해 나침판의 바늘이 정확한 방향을 가르키지 못하고
항상 북쪽이 아닌 동쪽을 가르키므로 방위각 측정은 소용이 없었다. 나는 가파르며 높고 튀어나온 이산 이 우리
나침판 바늘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지도상에 이산의 이름을 " 자석의 머리" 라고 표기" 하였다.
 
이렇게 영국해군 브로우턴 함장이 1797년 10월 부산항에서 본 조선사람, 우리의 선조들 모습을
 정확히 기록하였고, 그 시대 최신 장비로 측량을 할수있는 서구문화의 차이를 느껴본다.



 
   정상에서 볼수있는 곳
 * 태종대유원지 , * 해양대학이 있는 조도 * 영도 중리산,* 영도봉래산,* 천마산 * 영도대교
 * 부산중앙공원 * 승학산 * 감만부두 * 구덕산, * 엄광산,*  신선대부두 등





 여행정보
 1> 위치 :  부산시 남구 용호동 산 1850번지 (신선대: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29호)
 2> 문의 : 부산 남구청 : 051-637-7373   남구청 문화공보과 051-607-4062
 3> 찾아가는길
    * 20번 , 24번 버스 또는 2-2 마을버스 이용 성모병원 앞 또는 백운포 정류장,  sk 아파트에서 
        하차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 1km 정도 도보거리. 
 4> 인근 볼거리
        * 오륙도 * 해군함대 * 이기대 * 유엔기념공원 * 부산박물관 * 우암동 산동네
 5> 먹거리 
        *80년전통의 내호냉면(
남구 우암 2동 작은 시장통의 좁은 골목  051)646-6195 )
        * 진주냉면 (부경대 앞)
        * 용호동 및 백운포 횟집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