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어릴적 내가 살던 시골마을도 서민들의 마을이었기에
 흙 만든 흙담길로 기와대신 짚으로 이엉을 이어 만든
 
 흙담길이  있었다.

 옛날엔 자기가 살고있던 집의 영역을 나무를 둘러치거나
싸리나무로 얶어서 둘러쳐서 만들었다. 

대가집 담벼락은 돌담으로 만들어 그 집에 어울리는
 담길을 만든것이  아니겠는가.  그 곳들이 오늘날
명품길이 되어 찾는사람이 많게 되었다.     

           

    이렇게 모든 찾는 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는 담장길은 황토 흙과 돌이 함께 뒤섞여 있는 돌담,
 그 위에 기와장이 놓여 있으니 한층 정감가는 깥끔한 담장길이다. 

 익산에서 함라면 사무소와 함라초등학교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돌담길이 펼쳐진다.
    이곳엔 만석꾼 3가구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았기에 일찍히 부농촌으로 살았다고  한다.
 

    주인의 삶이 묻어나는 돌담길 ,서민들이 사는 마을의 돌담길은 흙으로 만들어 흙담길이며
    요즈음은 시멘트블록 담길이지만  부자들이 사는 마을의길은 돌만 쌓아만든 길이거나 황토와
    돌을 섞어만든 돌담길로 나누어 진다.

    제주도나 청산도 같이  돌로만 쌓은 돌담, 흙으로만 쌓은 흙담, 잔돌만 사용하여 만든 담등
    다양한 형태의 담도 볼수있다.  그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있다.

 
 이 가옥은 조해영 가옥으로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121호로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에 위치하며 본래 안채를 비롯하여    여러 채가 있었다 하나 현재는 안채.별채 그리고 변형된 문간채만 남아있다.
안채는 1918년,별채는 1922년 되었으니 100 여년 된 가옥이라고 한다.

 

                    마을을 접어드니 곶감이 익어가고 있다.


                         부자들은  굴뚝에도 신경을 써서 만들었으니 모양도 아름답다
.

 

   높은 빌딩 아파트에서만 살아가고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흙향기를 맡으며 걷고 뛰어보는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수있는 체험도 좋지 않을 련지도 생각된다.
   이렇게 따스함을 머금은 돌담은
 누구에게나 그 온기를 전해줄  준비가 되어 있기에 돌담길을
    걸으면 편안해지는지 모르겠다.    

Posted by 혜 천

요즘 걷기가 유행처럼 번지니 좋은 길이 많이 생긴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

700여채로 이루어진 전주한옥마을! 한옥과 한옥 사이에는 골목길이 있고 그 한옥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예술성을 가진 담을 가지고 있다.

꽃담,돌담, 황토흙담, 나무판자로된 담, 숲으로이루어진, 한옥의 모양이나 특색에따라 담들도 쌓아져있다.
전주한옥체험관에서 출발하여 한옥골목길을 산책하다

                     오목대에서 내려다본 700여채의 한옥들...
 한옥마을에는 한옥생활체험관 후문쪽으로 나서면 지담이 나온다,  소리박물관, 술박물관 골목길을 다라 쭉 걸어 본다.


  전주향교를 둘러 쌓고 있는 돌담
고려시대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향교는 조선선조임금때의 건물이며 전주향교는 구조와 풍경이 아름다워 요즘 TV에서 방영되는 스캔들 촬영지 이기도 한곳이다.  돌담의 담쟁이 덩굴에도 가을이 내려오고 있어 운치있게 만들고있다  

              던킨선교사가 세운 동락원, 동락원따라 만들어진 돌담길



                           휘어진 곡선의 기와지붕은 한옥의 멋을 가장 잘 나타낸 작품이기도 하다
 

 1936년 한옥10채를 매입해서 새로지은 ㄱ 자형 한옥집(최부자댁)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길
 
토담길의 흙돌담벼락이 황토색 질감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꽃담은 탐스러운 포도송이나 꽃무늬,장수를 의미하는 수 (壽)자나, 행복을 기원하는 복 (福)
   등의 글자를 새겨넣은 담이다. 이들 무늬는 자손의 번창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있다. 담위에는 기와를 올려 흙이 빗물에 실려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고있다.  



 은행나무길 옆에 있는 다로(茶路)에 들러 향이 좋은 차를 한잔하며 잠시 쉬어감다 좋은곳이다.






 한옥마을을 벗어나면 전주객사가 나오고 이곳부터 시내 중심가를 구경할수있는 객사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의 돌담길이 꽤 길다 . 600년 경기전의 은행나무에 노란단풍이 들면 이길 또한 환상적인 산책로라고 할수있을것 같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