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방어진항 슬도등대를 찾아 나섰다. !!!
부산에서 울산방어진까지 바로 달려가는 직행버스가 있어 다른곳 보단 어럽지 않은 길이였다.

방어진항은 등뼈처럼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은 태박산맥의 끝부분이 반도를 이룬 동해 울산시 생활권역내 위치하고 있으며, 어선의 안전 정박은 물론 어획물의 원활한 양육과 공급의 요충지로 수산물의 중요한 근거지 제1종어항이다. 한때는 방어잡이의 본거지로 이름나 있어 방어진이라고 까지 불렸던 황금어장이었고 지금은 인근 시민들의 좋은 주말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활대처럼 휘어져 있는 방어진 반도의 동쪽은 아주 작은 만곡들로 이루어져 화려한 경치를 뽐내고있다.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슬도 정상에 위치한 슬도등대는 1958년에 처음으로 불을 밝힌 뒤 지금까지 선박들에게 희망의 불빛을 전하고 있다.  

  

1958년 최초 세워진 슬도등대를 1억6천만원을 들여 등대의 광력(빛이 도달하는 거리)을 기존 8마일에서 23마일로 증강시키고 등대를 높였다. 그래서 이 등대는 방어진항과 울산본항을 이용하는 선박 조선용 블록 및 자동차 운반선들의 통항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슬도명파(瑟島鳴波)는 과거 조상들이 울산 동구의 아름다움을 칭송한 "방어진12경"가운데 제2경으로 이바위 기슭에 사납게 파도가 밀어 닥치면 그 파도의 울림이 흡사 거문고를 켤때 나는 소리 같이 들린다고 해서 슬도명파라고 이름 붙여 졌다고 한다.

 슬도등대의 건립배경은  슬도가 방어진항 전면에 위치하며, 슬도주변에 저수심 및 작은 암초들이 산재하여 슬도표시 및 방어진 항만인지 표지로 설치하였다.  등탑의 구조와 특징은 백색 원형 철근콘크리트조이며, 높이 10.8m이다.

 

 

슬도는 방어진  외항의 거센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20년 전만해도 배를 타고 들어 갈수 있었지만  1989년 해양항만청에서 방파제를 막아 걸어들어갈수있는 다릴를 연결하고 슬도 등대를 새로 단장했다 네요.

 

                   방어진 슬도등대 정보

                 위치 울산시 동구 방어동 산5-3 슬도 (E:129°26′01.0″ N:35°28′30.6″) 
                 최초점등일: 1958. 05.
                 광파표지 : 기종 해상용 250m/m
                 등질 : 백색광 6초 1섬광(FLW 6s)
                 광달거리:  명목적 8마일, 지리학적 13마일, 광학적 11마일
                 연락처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

 

 방어진항 어시장 수산물 산지 집산 판매장옆 마을버스 승강장따라 들어가면 슬도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방파제따라 걸어 들어가면 육지와 슬도를 연결하는 다리에 귀신고래조각상이 서 있다.
이곳까지 가면 눈앞에 하얀등대가 있으며 울산의 상징 귀신고래가 유영하고 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예전의 방어진항은 방어같은 큰 고기들을 잡았을텐데 이즈음의 배들은 낚시배 처럼 조그마한 배들이 어항에 정박해 있다. 큰배들보다 구경하는 사람ㅇ칩장에서 보면 더 운치있어 진다. 

 

 




 

감지센서로 작동되는 "슬도의노래"모음집은 도시디자인 기법중 하나인 소리풍경디자이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슬도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슬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이름에 걸맞은 거문고 연주곡을 들려주며 슬도를 가슴속에 새겨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되기 바란대요.

 

                                                                    파도가 비파를 타는섬 ,슬도
                                                                              詩 : 박정예      

                                                    섬에는 밤마다 동쪽 바다를 향해
                                                    등불을 켜는 한 사람 묵묵히 서있네
                                                    아득한 사랑의 바다 기다림의 흰 손이
                                                    파도를 몰고와 차르르 ~ 비파를 타면
                                                   세상에 모든 저녁 끝나고 저 바닷길을 따라
                                                   돌아오는 그대를 위해 제 몸 살라 빛나는 별들
                                                    그 별들 모여 다시 섬이 되네.

                          울산시 동구 방어동 산 5-78에  위치한 슬도등대는 방어진 구경에서 빼 놓을수 없는 곳이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