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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8 물금용화사 보물 석조여래좌상이 소설 수라도에 나오는 미륵당 ? 1
 물금에서 국도1022호 따라 매화꽃이 유명한 원동 매화마을
 로가는 길목에 통도사 말사인 물금용화사를 만났다. 
 여행중에 국보나 보물같은 문화재가 있다면 시간을 
조정하여 꼭 보고 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지금 못보면 영원히 못 볼수 있으니 
찰라의 조정으로 천년전을 본다면 얼마나 수확이 큰일 인가!

원동가는 길목에 
대한불교조계종제15교구 통도사말사
보물제 491호 석조여래좌상 , 용화사라는 간판이 눈에 확
들어 오는것 이였어요.

일반적으로 도로에서 산위로 걸어 올라가야 볼수있는
 유적지들이 보통인데이곳은 도로에서 경사가 급한 소로를
따라 낙동강변까지 내려가야 용화사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기차길이 놓이기 전에는 아마 강변길 옆에 붙어있었을 것인데 기차선로 때문에
길이 막혀 ,아마 반대방향에서 내려오지 않있나 생각되었지요.

보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용화사의 법당 안에 봉안되어
있는 통일신라 말기의 석불좌상 입니다.용화사석불좌상은 통일신라때것으로 추정하며,
보물 제491호 불상높이 125㎝, 대좌 95㎝, 광배 150㎝.입니다.  원래 김해시 상동면 감로리 사지(寺址)에 있던 것을 낙동강변으로 옮겨온 뒤 1947년 2월에 법당을 중창하고 그 안에 봉안했다고 전해지나 원소재지는 정확하게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 현재 광배는 일부가 파손된 상태로 대좌 뒤편에 놓여 있으며 불신(佛身) 전체에는 두껍게 호분(胡粉)이 칠해져 처음의 모습에서 많이 변형되어 있다. 머리와 육계에는 나발(螺髮)이 표현되었고 네모난 얼굴에는 조그마한 눈, 넓적한 코, 작은 입 등이 조각되어 있어 평범한 사람의 표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당당한 어깨와 풍만한 가슴 위로는 우견편단(右肩偏袒)의 법의를 걸쳤는데 옷주름은 몸에 밀착되게 흘러내려 양 무릎을 덮고 있다. 결가부좌한 무릎은 다소 높고 둔중한 편으로 두 다리가 다 드러나 있고 발바닥에는 발금까지 표현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두 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광배는 몸 전체를 감싸고 있는 주형광배(舟形光背)이며, 이중의 선으로 두광과 신광을 구분했다. 두광 안에는 연꽃무늬가 조각되었으며 신광에는 장식이 없고 그 바깥쪽으로 화염무늬와 구름무늬가 표현되었다. 또한 정상부분에는 연화좌 위에 앉아 있는 화불(化佛) 1구를 배치하고 중앙의 양쪽으로는 비천상을 1구씩 조각했다.


이와 같이 광배에 비천상이 나타나는 것은 드문 예이나 고려시대의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불좌상에서도 볼 수 있다. 대좌는 상대·중대·하대로 구성된 팔각연화대좌이나 하대부분은 일부가 마루 밑에 묻혀 있어 복련(覆蓮)의 연꽃무늬만 보인다.



상대에는 앙련(仰蓮)이 돌아가며 조각되어 있고, 중대는 각 면의 우주(隅柱) 사이로 비천상과 보살상 등이 표현되어 있다. 이 불상은 불신 전체에 비교적 양감이 남아 있어 안정감을 주지만 얼굴부분이나 손 등 세부표현에서 이미 형식화되었으며 전반적으로 둔중한 느낌을 주므로 통일신라 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행정보
1> 물금용화사
2>위치 :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595 번지 용화사
3>전화 ;055- 384-5111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