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신문의 정치면이나 정치 관련 뉴스를  보지 않은지 오래
되었는데
얼마전 청와대 개각에서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 문제를 보면서
 감사원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대사헌 신개라는 분의 생대구2마리
뇌물 소문 때문에
사직상소를 낸글을 읽고 , 위정자의 마음자세가 
세월만큼이나 변했구나 싶었습니다.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놓고 세상이 떠들석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님을 익히 알고 있지만 ,
그래도 이번에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고 올바른 사람을
뽑겠지 했는데, 이번에도 청문회까지 가지 못하고
사퇴를 해야 하는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요.

 시민들은 청와대가 눈을 감고 ,추천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그렇다 치고
추천 받은 본인은  어떤 심정으로 승락했는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세상은 몰라도 자기자신의 문제는 본인이 제일 잘알것인데,  추천
해주니 , 혹시, 행여,대충하고 넘어가길 바라며 장관이나,감사원장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뿐인가 봅니다. 그러니 앞뒤 생각 않고 오케이 했겠죠.

 

 마침 경남 진해만의 용원은 이때쯤
생대구가 성시를 이루는 곳 입니다.
 

용원어시장 생대구들을 보면서  요즘
 말썽 많았던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
청문회가기도 전에 말썽 많았던 문제점
과 사퇴를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한내용과 조선시대 감사원장에
해당하는 대사헌 신개라는 분의
이야기를 비교해 보면 세월에 따라 이렇게 마음이
                                                                      바뀌구나 싶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 지금 신(臣)이 받았다는 물건(생대구2마리)이 비록 심히 작지만 그마저 터무니없는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신이 생각하건대 풍헌(風憲)은 남들이 다 주목하고 있는 자리라서 비록 누가 지나가는 말로 은근하게 비꼬더라도  직위에서 물러나게 한 다음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기다려야 할 것이니 신이 사직하게 하옵소서."  

이는 세종 14년에 대사헌이던 신개(申槪)가 강원도 고성 사람 최치로부터 생대구 두 마리를 받았다고 진정을 받자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면서 왕에게 사직을 구한 상소문 중의 일부 입니다.  

조선 시대의 대사헌은 대사간과 함께 공무원의 비위에 대한 감찰과 정책의 타당성 여부 등에 관한 직언을 담당하던 기관의 수장으로서 지금의 감사원장에 해당되는 직위였다고 합니다. 

 생대구 2 마리를 뇌물로 주었다는 사실이 그 시절에는 큰뇌물에 해당하는지 몰라도,이런 터무니없는 일로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국가 기강 확립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그의 마음자세에서 공직자의 마음가짐과 처신이 어떠해야 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적격성을 둘러싼 정부 여당과 야당,그리고 여당 안에서의 이론이 분분하였죠.

 사퇴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월 1억원 급여' 논란에 대해 "액수가 많아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30여년 법조 경력을 가진 변호사  
급여와 이제 막 변호사로 출발하는 사람의 급여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전관예우 및 재산형성 과정 등을 문제삼아 그의 사퇴를 촉구한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 이였습니다.

사퇴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12일 "부족한 사람이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각종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그 진상이 어떻든 간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바람흔적은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가 청문회에 가기전부터  이렇게 입에 오르내리는 자체만으로 부적격하다고 생각합니다.

쾌쾌먹은 조선시대가 아니라도 대사헌 신개의 공직자로서의 마음자세를 가진 사람이 권력의 핵심인 감사원장이나 검찰총장 자리에 앉드라도 근무하면서 많은 유혹이 생기는데   .......

 

 그래서 진해용원 생대구들을 보면서 물가도 오르고  살기 힘든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나 정신좀 바싹 차리고 서민들에게 또 다른 걱정을 안겨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에 대한  무뢰한의 생각이였습니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