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화홍문을 뒤로 두고  북동포루로 걸어간다,
  성곽 안의 가로등 불빛에, 또 한번 내 마음은
  서로 충돌이다.
성곽 안쪽 윗길로 걸을 것인가 ! 
 
 아님 성곽 바깥길로 걸을 것인가?   

 성곽 안쪽 윗길로 걷는것이 정석인것 같은데 ,
 성벽 바깥에서 조명빨 받은 성곽 모습을 봐야
 되는가 !
 어느쪽을 택할것인가 !
 헷갈리고 말았어요.

 걷기 좋은 성곽윗길을 택한 것이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잘못 잡은 산책로 였다는것을 알았죠.
 모든 아름다운 성곽의 사진은 성곽 외부에서 봐야 
더 아름다운 경치라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수원화성은 2번 둘러 봐야 제대로
볼수있다고,
한번은 성 외곽을 돌고 한번은 성곽따라
산책로를 걸어야 제대로 봐진다고 ....  

수원화성의 정문에 해당되는 장안문과 아름다운 화홍문
사이는 거리가 430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걷는데는
쉬운 코스  였습니다.그 사이에는 북동적대,북동치,북동포루의
 3개의 방어시설을 구경하는 코스입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화홍문에서 장안문까지는 성벽외부길로 걸어야 제대로 멋진 모습을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아마 수원화성에서 가장 편하게 산책할수있는 성곽길을 걸을수 있는곳이 아닌가 생각될것 입니다. 북동포루들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성외부길을 걸어야 됩니다. 성벽 내부로 걸어보면 그냥 지붕이있고 문이있는 시설에 지나지 않습니다.아름다운 북동포루를 보고 흥미를
끌지 못한 사람들중 한사람이 되었습니다.

 북동포루는 화성의 5개 포루중 북동쪽 장안문과 화홍문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루는
 치성과 같이 성벽을 돌출시켜
검정 벽돌로 쌓았으며 나무 마루판을 이용 3층으로 구획하였다. 벽면에 포를 쏠수있게 구멍을 내어 화포를 두고 위에는  담장을 둘러  적을 위와 아래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다.


 북동치 ,북동적대는 성문과 옹성에 접근하는 적을 쉽게 방어하기 위해 성문의 좌우에 설치한 시설물로 치의 일종으로   주변 성벽의 바닥보다 높게 만들어서 적군의 통태와 접근을 감시하였으며 바닥에 대를 만들어 기어오르는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안문은 서울 숭례문보다 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성문으로 알려져있다.
조선시대 많은 누각이나 궁궐등은 보통 팔작지붕인데 장안문은 중국 자금성 지붕처럼
 우진각지붕이다, 대국인 중국과 같은 기상으로 강대국을 표방하기 위해 거대하게 만든것 같다.

 수원 화성의 4대문 중 북쪽 문으로 정조18년(1794)에 건축되었으며 국가의 안녕을 상징하는 뜻에서 장안문이라 하였다. 이 문은 홍예문 위에 2층의 누각을 설치하였으며, 한국전쟁때 문루가 불타고 구조물이 파괴된 것을 1976년 복원하였다고 한다.  성문의 바깥에는 반원형의 옹성을 쌓았는데 이것은 반으로 쪼갠 독과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으로 성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문의 좌우에는 옹성을 공격하는 적을 격퇴할 수 있도록 만든 적대가 있으며, 이것은 다른
 성곽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귀중한 시설로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성곽 대문길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걸어보니  
      바라보는 경치도 좋을뿐 아니라 천정의 문양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성곽외부 도로에서 바라본 장안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만 제대로 가 아닙니다. 

 장안문 옆에는 유명한 보영만두 집이 있었지만 이른 새벽이라 맛 볼수는 없어, 오후 늦은 시간 다시 찾은 곳입니다.   장안문 위, 아래, 외부,내부, 멀리서 가까이서 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어두운 새벽녘에는 야경사진 찍는  한가지 일만 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세세한 구경은 날 밝으면 둘러보는것이 좋을것 같은 곳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북포루, 서북공심돈, 화서문으로 발길을 옮겨 보겠습니다.

             여행정보 
            1> 여행장소이름 : 수원화성 장안문 여행안내소
            2>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148-8
            3> 전화 : 031-228-2768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