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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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1 물 맑은 옥천 술익는 냄새가 좋은 전통한옥 춘추민속관 2

 옥천읍 문정리 구읍 정지용 생가 가까운 곳에 
 옛 소재지로 관아와 향교가 있었고 양반들이 주로
 모여 살았던 곳이다.

 
전통 한옥 형태의 주택이 남아 있지 않아 아쉬운
  가운데 춘추민속관이 있어 좋았다.

 춘추민속관은 향토시인 정지용의 생가와 문학관에서
 불과 20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다.

1760년(영조 36년)에 지어져 약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한옥(55칸)에 농경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춘추민속관이 있는옥천구읍은 1900년대 초까지
충청북도 옥천의 중심지였었다. 옥천음축향1리와 3리, 상계,하계,문정리,교동리등 5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다. 1900년대 초 주민들의 반대로 역이들어서지 못한것이 쇠퇴의 길로 걷기
 시작한 것이다.
 1905년 현재의 옥천읍내에 옥천역이 들어서면서 자연스레 주요시설과 인구가 밀집하니
 중심지가 되었고, 옥천구읍은 말그대로 구읍이 되고 말았지요. 

그래서 옥천구읍에 있는 춘추민속관이라고 합니다. 

 

        이 고택의 상량문에는 숭정기원후사병진십이월 (1856년 12월 -철종7년) 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는데 숭정(崇禎) 은
중국 명나라 말기 황제 의종의 연호로 건축연도를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전해 오는 말로는 흥선대원군이 자주 머물렀다고
 하며 괴정 오상규님이 건축하고
           그후손 오윤목(재정국장)국장이 증축한 것으로 밝혀져 귀중한 민속자료로 그 가치를
 
인증받아 복원되어 옛 모습을 되살리게 되었다.

         본래 규모는 알수 없으나 현재 #자의 안채 와 별채 ,곳간과 뒷간 49칸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마당에는 정승집의 상징인 회화나무( 선비나무,백사목)가 수백년 세월동안 숨쉬고
         있고 옛 선비들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는 극념재(克念齋) 라는 현판이 남아 있다.

 

      **  회화나무 또는 백사목 **                      

       일제때 세운  명치천황 비          

               *남 여  화장실의 재미있는 표시                                           

           지금은 문화관광부,충청북도, 옥천군 후원으로 정택희님이 새롭게 복원하여 전통한옥,
         생활문화체험관으로
고택민박, 전통혼례,한옥마실,음악회, 고택밀주담그기,약초담그기,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곳간 여기저기 술익는 냄새가 진동한다.
           옛 선비들이 즐겨 마시던 가양주의 전통을 이어받아 고택밀주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근래에는 마지막 황손 이석씨와 도올 선생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

 

 

                                              * 한잔 씩 맛을 보며 여행의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 

 수집한  향토 민속유물들을 구경할 수 도 있는 전시관,  효소만들기와 한옥짓기 등을 체험하게 할 수 있는 안채와 전통한옥 민박(전통한옥체험관)을 할 수 있는 별채, 야외공간으로 나뉜다. 주말에는 목단꽃 실내공연장에서 공연도 열린다.

 춘추민속관도 좋지만 옥천은 정지용의 향수 30리의 시발점 옥천구읍이 좋고
 멋진 신세계로의 길은  정지용생가 육영수여사 생가 ,향교 등 볼꺼리가 있고
시인의 시정 세계를 따라가는 여정이기도 한 여행이 좋다. 


여행정보

1> 위치 : 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6-3
2> 문의  : 춘추민속관 ☎043--733-4007 , 010-3174-3307
3> 찾아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옥천 ic ↔ 7군도 ↔ 수북리방향 2km지점
4> 이용시간 : 관람시간 10:00~22:00 (  관람소요시간 : 약 2시간 )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