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대문을 열고 바깥으로 발을 내 딛디면 화사한 벚꽃이 먼저 눈에 들어 온다. 매화향기 스믈스믈 사라진 자리에 벚꽃 향기가 가득하다.예년 같으면 4월초가 지나야 벚꽃철이라고 했는데 약 10여일 먼저 벚꽃이 꽃망울을 떠트리기 시작하더니 곳곳에 활짝 피었다. 

이제 봄나들이 벚꽃 철이다. 4월초부터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져 봄꽃 구경하기에 최고로 좋은 시기가 될것이라 한다. 진해벚꽃구경 갈까, 하동십리 벚꽃구경갈까! 2곳 다 주말이면 인파에 시달리고 오고갈때 교통지옥이라 차라리 가까운 벚꽃구경하러 가는 것이 훨~ 편하고 좋을 것 같다. 부산에도 벚꽃명소가 여려곳 있으니~.   

첫번째 벚꽃명소: 강서낙동강하구둑 30리 벚꽃길 

부산의 벚꽃명소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강서낙동강하구둑 30리 벚꽃길이다. 벚나무 수령이 진해나 하동 벚나무같이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  손으로 재어보니 5~6뺌정도로 둥치가 여물어 가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좋은 것은 벚나무와 벚나무 사이 차가 다니지 않고 오로지 사람만 다닐수 있으니 벚꽃향기와 어울린 공기가 맑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으로 인하여 짜증나는 일도 없다. 낙동강 강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올때면 봄기운이 완연함을 느낄수있어 좋다. 

부산벚꽃명소 Best 5

부산 강서낙동강하구둑 30리 벚꽃길

 30리 벚꽃길 쉽게 가는 방법은 지하철 3호선 강서구청에서 내려 걸어도 좋고, 김해경전철 등구역에 내리면 벚꽃길이 보인다.강서구청역에서 공항입구까지는 만개되었고, 공항입구에서 명지까지는 주말정도 만개 될것 같다. 벚꽃 중간 중간에 개나리와 잔달래가 한무더기씩 군락을 이루어 벚꽃과 조화를 이루는 곳도 있다.  강서낙동강하구둑길 벚꽃길에는 음료수나 점심을 사 먹을 만한 곳이 없다. 김밥이나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수를 사가지고 가는 수 밖에 없다.

벚꽃길을 걷다가 맥도자역생태공원에 들려보자, 아직 이르지만 그래도 땅속에서 봄기운이 올라오고 있다. 먼곳까지 가지 않드라도 봄을 느끼고 올수있는 벚꽃길이다. 강서벚꽃길까지 가기가 힘들면 삼락동에서 감전동 하구둑까지 둑길에도 벚꽃이 만개되어 눈길을 끈다. 교통이 좋은 주말 나들이 하기에 아주 좋다.


두번째 벚꽃명소 : 온천천 벚꽃구경 나들이
낙동강벚꽃길까지도 갈 시간이 없으신분은 온천천 벚꽃을 구경하자.
부산시내 걷기 좋은 길 중 한곳이다.  온천천 양켠에 벚꽃으로 그림을 그려 놓은 듯 화사하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아님 연인들끼리 벚꽃길 걸어 보면 나름 흡족할 만한 곳이다. 이곳은 교통이 좋고, 먹거리나 식음료를 사기도 편하고 언제던지 집으로 돌아갈수 있는 장점이있다. 주간에 벚꽃구경이 어려운 사람들은 야간에 벚꽃구경을 해도 좋다. 동래역에서 시작하여 세병교를 지나 원동ic까지 온천천 좌우로 펼쳐져 있으니 마음껏 구경 할수있다.

온천천 벚꽃길 전경

부산벚꽃명소 Best 5

온천천 벚꽃길을 즐기는 시민들

 부산벚꽃명소 Best 5

온천천에 비친 아파트 반영과 어우러진 벚꽃길

  벚꽃이 만개한 온천천시민공원과 배산 일원에서 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함께하는 행복, 꿈의 축제 연제’라는 주제로‘연제한마당축제’가 열린다. 벚꽃과 온천천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로 즐길거리가 많을 것 같다.  


세번째 벚꽃명소: 아파트속에서 즐기는 남천삼익아파트 벚꽃구경
남천동 삼익아파트 벚꽃길은 이미 이름이 나있는 유명 벚꽃길이라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어서 인지 다른 곳보다 일찍 만개되었다. 다음주 정도부터 꽃비가 되어 하나둘 떨어 질것 같다. 지금도 빨리 핀 몇그루는 꽃비가 되어 휘날리고 있다. 

남천삼익아파트 벚꽃전경

부산벚꽃명소 Best 5

남천동 삼익아파트 벚꽃길

부산벚꽃명소 Best 5

광안리해수욕장이 훤히 보이는 남천동 벚꽃길

  네번째명소 : 달맞이언덕 벚꽃길
 해운대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와우산 자락 달맞이 언덕 벚꽃길은 해운대를 찾아온 관광객이나 시간내어 데이트하는 남여가 많은 곳이다. 벚꽃길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해운대를 내려다보는 멋진 꽃길이다. 이번 주말부터 만개하 다음 주 정도가 좋을 것 같다. 

부산벚꽃명소 Best 5

달맞이언덕 벚꽃길


다섯번째 벚꽃명소 : 황령산벚꽃길
광안리와 해운대가 내려다 보이는 황령산 마루 벚꽃길은 도심속 벚꽃보다 다르게 느껴진다. 청소년수련원까지는 
걸어 오르기가 힘들지만 오르고 나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아주 좋다. 산정상까지 차량이 올라갈수 있어 평일에는 차량을 이용해도 좋다.  지대가 높은 곳이라서 인지 벚꽃은 아직 만개되지 않았다. 다음주가 절정을 이룰것같다. 

부산벚꽃명소 Best 5

광안대교가 내려다보이는 황령산 벚꽃길

부산벚꽃명소 Best 5

황령산 벚꽃길

  
부산시내에는 위 벚꽃명소 외에도 해운대 달맞이언덕의 벚꽃길과 황령산 벚꽃길그리고 청학동 벚꽃길등 많은 곳에 벚꽃 구경 나들이를 할수있는 곳이 많다. 3월 마지막 주말부터 4월 첫주말까지가 절정을 이룰것 같으며 그 이후부터 벚꽃이 떨어지며 만드는 꽃비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  

Posted by 혜 천

동해안 별신굿이 벌어지고 있는 기장대변을 다녀왔다. 기장 연화리 오랑대 일출을 보러가는 날이면 무당을 모시고 굿을 하는 장면을 보곤하여 낯설지 않지만 동해안 별신굿과 같이 행사나 의식형식의 큰 굿판은 보는것은 쉽지 않다.  동해안 별신굿은 대개 포구가 있는 어촌마을에서 주로 하고있는데 남해안에서 하는 굿판은 남해안별신굿 이라하며,  동해안별신굿은 동해안 지역 마을 사람의 안녕과 어민의 풍어를 기원하는 굿으로 한바탕 마을 축제라고 보면 된다.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82-1호)로 지정된 뒤 해마다 송정, 공수, 대변, 죽성, 학리, 이천마을 등 6개의 마을을 돌면서 굿을 펼친다. 지난해는 죽성마을에서 열렸다. 올해도 동해안별신굿 보유자 김영희 회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회원이 갖가지 제를 올린다.    

 대변마을 별신굿은 6박7일간 펼쳐진다.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 어촌의 무사태평과 풍어를 기원하는 부락민들의 축제 마당인 '대변마을 별신굿'이 열린다. 이번 풍어제는 제28회 동해안별신굿 공개행사를 맞이하여, 문화재청과 기장군청의 후원으로 대변마을에서 6년 만에 열리는 풍어제이다.  

 대변마을 별신굿은 마을공동체를 위한 굿이다.  마을 또는 어촌계에서는 부정이 없는 사람을 가려 제주 또는 제관을 선출한다. 굿을 행하는 시기는 마을마다 차이가 있으나, 동해안 큰무당이 주재하여 수년마다 며칠에 걸쳐 연행한다. 비록 규모,경비,주관 단체 등에서 차이가 있을지라도 신심만은 변함이 없다. 

대변마을 풍어제는 바다와 마을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제의로 가망굿, 세존굿, 성주굿, 천왕굿, 용왕굿, 문굿, 제석굿, 부인굿, 황제굿, 대왕굿, 손님굿, 걸립굿, 대신굿, 선생굿, 군웅굿, 뱃노래, 도둑잡이, 등노래, 대거리, 심청굿 등 무려 50석이나 되는 굿으로 진행되며, 마을의 화합과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별신굿은 대개 ‘제주집굿→당맞이굿→문 굿→(내당)가망굿→세존굿 →제석굿→산신령굿→성주굿 →부인굿 →천왕굿 →손님굿 → 대왕굿 →걸립굿 →황제굿→대신굿→(외당)가망굿→세존굿→도둑잡이→제석굿→장군굿→선생굿→군웅굿→제석굿→부인굿→용왕굿→심청굿→천왕굿→장수굿→걸립굿→월래굿→영산맞이→거리굿’의 순으로 진행되며 외당과 내당으로 나누어 겹굿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동해안 남부지역 별신굿이라도 굿거리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시간의 경과와 굿의 규모, 당주무의 차이, 지역의 정체성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


2월14일부터 20일까지 동해안 별신굿 중 기장 대변마을에서 열리는 별신굿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셋째날이라 부인굿, 천왕굿, 손님굿, 대왕굿, 걸립굿이 있었는데 저는 천왕굿과 대왕굿만 보고 왔습니다. 동해안 별신굿은 가족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유자인 김석술 씨 (동해안 별신굿 예능보유자, 사망) 계보는 그 딸과 조카들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석술과 변난호 (암으로 사망) 사이에는 딸 넷이 있는데 막내를 제외하고 딸 셋이 굿청에 섭니다. 맏딸 김영희는 별신굿 보유자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둘째 김동연, 셋째 김동언과 함께 김동언의 며느리와 아들이 계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어제 대변마을 별신굿의 당주는 셋째인 김동언으로 그의 남편 김동열과의 로맨스도 참 재미있습니다. 

 굿판의 재미는 무악과 무가(사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설은 매우 즉흥적으로 해당마을이 특성을 구슬꿰듯이 술술 꿰어나갑니다. 사설에 감정을 실어내는 정도에 따라 여기저기서 돈이 나옵니다. .결국 무녀의 입담에 의해울고 웃으며 돈을 내고 한바탕 춤판이 벌어지기도 하는 것이지요. 무악은 엇박자 즉 못갖춘마디로 이루어져 있어 처음 들으면 소음처럼 들립니다. 시끄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이는 무악 때문에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악은  여러개의 박으로 쪼개져 있어 장고, 징 괭과리 (4) 태평소 등이 제멋대로의 소리를 내는 듯 하나 가만 들어보면 그 속에 질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듣다보면 소음이 소리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굿판에는 흔히 무당이 주인이라 생각되지만 주체와 객체가 따로 없습니다. 무당의 서설을 되받아주는 바라지의 추임새가 곧 무당의 신명을 살려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라지는 무당과 마주보고 앉아 장구(양북)를 치며 호흡을 맞추어갑니다. 두 사람의 신바람에 의해 구경꾼들도 그들의 신명을 풀어내는 것입니다. 대변리 별신굿은 고된 노동과 거친파도에 생명을 보장받을 수 없는 어촌의 환경이 恨으로 점철되다가 그것이 신명을 받아 마침내 흥으로 승화되는, 말하자면 현실과 초현실을 살아가는 서민이 정서를 읽어내는 듯 했습니다.그 과정에서 무당은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는 매개자라고 할까요.

 시간이 허락지 않아 대왕굿이 시작되자 일어섰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광안대교에 걸린 저녁놀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탄생과 죽음 그리고 그 속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 그것이 곧 사람의 무늬, 인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종교와 민속 그 속에 어우러진 사람살이... 공부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동해안 별신굿을  정리하면 

 동해안 별신굿은 마을의 풍요와 어민들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을굿으로 부산에서 강원도에 이르는 동해안 지역에서 1년 또는 2∼3년마다 열린다. 풍어제, 풍어굿, 골매기당제라고도 한다. 동해안 별신굿은 어느 특정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 아니라 마을마다 마을 수호신을 모셔 놓은 당이 있어서 여러 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배를 타는 선원들의 안전을 기원한다

 

  

흔히 풍어제라고 부른다. 본래 별신이란 '마마귀신'(손님마마·별상아씨·별상)을 뜻하여 마을단위로 크게 굿판을 벌여 두신(痘神)을 퇴치하는 의미였다. 한편으로는 수년에 한 번씩 크게 난장을 벌이는 '별다르게 행하는 굿'이라는 뜻에서 별신굿으로 부른다. 별신굿은 풍농·풍어제로서 잔영을 남기고 있고, 동해안별신굿은 현존하는 가장 대표적인 별신굿이다.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축제적 성격이 강하며 단골패들이 주관한다. 단골들은 지역세습무로서 각기 단골지역에 흩어져 살다가 굿이 나면 규모에 따라 굿패를 조직하여 참여하는데, 뛰어난 기량으로 굿판을 이끌어감으로써 관중들을 사로잡는다. 김석출(金石出)·김유선(金有善) 등이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풍어제)의 가호인 동해안별신굿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굿판은 적어도 2일에서 10여 일 걸리는 큰 굿판이기에 비용이 많이 들고, 참여 단골도 10여 인을 넘는다.

 

 

별신굿력(曆)은 매년·3년·4년·5년·10년 등의 주기로 행하며 3년에 한 번씩 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제비(祭費)는 마을어촌계 공동기금으로 주관한다. 굿청은 바닷가에 차일을 쳐서 만들며 오색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강릉지방을 기준으로 볼 때 무구(巫具)로는 신칼·부채·어포·괫대·손님대·꽃송이·놋동이 등이 등장하며 화려한 지화(紙花)들이 준비된다. 무복(巫服)은 흑쾌자·도포·활옷·고깔·투구 등을 착용하며, 무악기는 장구·꽹과리·징·바라(제파리)가 기본이다. 장단은 청보장단·제마수·드렁갱이·삼공갱이·도장·고삼·자삼·도께기·수부채 등이다. 무무(巫舞)는 어깨춤·좌우치기·돌머리무관·낙엽무관·손신무관·자치무관·도리개무관·비빔무관·치까분무관·뿌림무관·까치걸음·완자거리 등이다. 제차(祭次)에는 탈놀음·원님놀이 등의 연극적 제차가 부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민들이 굿판에 직접 참여하여 춤추는 놀음굿이 오랫동안 계속되며 인근일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마을 축제의 마당이 된다. 경상북도 포항시 노흘동의 경우 굿은 문굿·부정굿·일월맞이·청좌굿·당맞이·화해굿·세존굿·조상청좌굿·성조굿·군웅·산신령굿·토지신굿·심청굿·손님굿·천왕굿·논동우굿·탈놀음·꽃노래·등노래·대거리 등으로 이루어진다


굿을 하는 시기는 마을마다 다르나 대체로 3∼5월, 9∼10월 사이에 주로 거행되며 굿청의 장식이 화려한데 비해 무당들이 입는 의상은 비교적 소박하다. 동해안 별신굿은 굿에서 추는 춤이 다양하고 익살스런 대화와 몸짓 등 오락성이 강하다.

 

 

 동해안 별신굿 무가는 신을 청하는 청배무가와 신을 축원하는 축원무가 그리고 거리마다 잡신을 위한 수부무가가  주를 이룬다. 동해안 무당은 세습무당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부모를 따라 굿판을 다니면서 수많은 무가를 듣고 배운다.
동해안 무가는 구성방식이나 내용에 일정한 틀이 있는 것으로 굿거리마다 기본적인 구성방법에 약간 살을 붙여 노래하는 것이다.

동해안 무가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 서사무가이다. 서사무가는 장편의 서사적 이야기를 노래 하는것인데 , 오랜 경험을 가진 숙련된 무녀가 아니면 부르기 어려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해안 굿판에서는 무녀의기량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서사무가의 구연등력을 들고 있다. 

무가로는
부정굿 - 앉은부정, 동해안 별신굿의 부정굿에서 부르는 부정무가
골매기굿 - 청보무가, 동해안별신굿의 골매기굿에서 부르는 청보무가.
골매기굿 - 수부무가, 동해안별신굿의 골매기굿에서 부르는 수부무가.
세존굿 - 제석본풀이
심청굿 - 제마수무가, 동해안별신굿의 심청굿에서 부르는 심청굿무가.
심청굿-  심청굿무가, 동해안별신굿의 심청굿에서 부르는 심청굿무가.
당금애기- 동해안별신굿의 세존굿에서 부르는 당금애기 무가.
제면풀이 - 동해안별신굿의 제면굿에서 부르는 제면풀이 무가.

 

 
무가의 반주 악기로는 주로 장고,꽹과리,지으바라등이 사용되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반주악기는 장고이다.
다른악기를 맡은 잽이들은 굿의 중간에 잠깐씩 자리를 비울수 있으나., 장고를 맡은 사람만은 자리를 비울수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는 장고반주는 지금 굿을 진행하는 무녀의 남편인 잽이가 맡는 것이 관례라 한다.
장고가 그만큼 중요한  악기라는 증거이다.

동해안 무가와 무악은 다른지역에 비해 무악(巫樂)과무악(巫歌)의 수준이 높고 무가가 세련되고 내용이 풍부하며
다양한 춤과 익살스러운 재담이 많아 놀이적 특성이 강하다.   < 소도에술단 카페 참고> 

동해안별신굿은 무악과 무가가 세련되고, 다양한 춤과 익살스러운 재담이 많아 다른 지역 굿보다 놀이적 성격이 강하다. 굿당에는 탑등,허개등,용선,지화 등 장식이 화려하고, 주로 무녀는 쾌자를 입고 연행한다. 반주에 사용하는 악기는 장구,징,꽹과리 등의 타악기이다.  동해안별신굿은 지역민의 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여전히 강인한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전승되고 있다. 동해안 사람들은 굿을 통해 신앙적,종교적 욕구를 충족하는 한편 예술적놀이적 욕구를 희구하고 있다. 현재에도 동해안별신굿은 지역사람들의 삶과 유리되지 않은 채 전승되고 있다. 동해안별신굿에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굿 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동해안별신굿보존회/ Tel. 010-3721-2556

Posted by 혜 천

한해의 마지막 동짓달 긴 긴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12월의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전국에 눈이내려도 부산은 늘 빗겨가기 만 한데, 그런 겨울의 부산 광복동에 빛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광복동거리 전역에서 펼쳐지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 축제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스토리가 있는 포토존, 37일 내내 펼쳐지는 문화공연,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소망트리에 꿈을 적고, 비전의날개를 달면 천사가 됩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나눔의 굴뚝과 사람의 프로포즈,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Relay Given Week ... 등  내가 주인이 되는 크리스마스 축제는 따뜻한 사랑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축제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막식은 2012년 12월1일 오후7시 중앙무대에서 점등행사로 시작되었고 성탄절 하이라이트는 역시 12월24,25일 오후7시 의 성탄절전야 축하공연과 성탄 축하공연 크리스마스 메들리 합창이 중앙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렇게 37일간 내내 행사가 진행되며 폐막식은 2013년1월6일 오후9시 소등행사로 막을 내린다.

 

 동방박사와 메인 게이트를 지나 별을 따라가는 아이들과 함께 광복로를 찾는 사람들도 아기 예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연출하였으며 천사를 만나다 존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을 행잉 구조형 조형으로 이미지화하고 이를
 통하여 아기예수를 찾아가는 여정에 천사들이 동행하는 의미를 구현해 놓았다. 

 부산중구는 도심의 공동화현산으로 어러운 경제 상황이다. 그래서 중구 상업지역에서 37일간의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빛의 향연으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로 가득하여, 전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관광객이 찾는 축제로,
 부산 상권으로서의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 자료출처: 제4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공식website 

 

 

 

 

 

                           * 자료출처: 제4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공식website 

 

 

    눈이 내리는 마을은 부산이라는 지역이 겨울에 눈이 자주 오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열리는

   광복로의 행사기간 동안만이라도 항상 눈의이미지와 감성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존으로 설정해 놓았다.

  그리고 별이 내리는 길은 눈내리는 마을의구간과 함께 이어져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 하듯이 하늘 가득하게

  별이 쏱아지는 이미지를 연출하여 환상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축제거리 중간에 개리커쳐나 인물화를 그려주는 곳도 있다. 몇분의 화가들이 솜씨좋게 그려내는는 것을 보며

   구미가 당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감상하는 것 보다 더 어러운 것 같다, 야간의소질을 가져야 제대로

   그릴수있으니 ~

 

    용두산 입구의 작은 무대는 다문화적인 성격을 수용하기 위하여 세계각국의 아이들이 각 나라 전통의상을

   입고있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크리스마스 축제가 가지는 근본적인 의미 인 사랑의 메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필자가 찾은날은  노익장을 과시한 어르신들이 관형악으로 노래를 선사하고 있었다. 

 

       메인트리는 행사의 중심이 되는 장소에 설치 환상적이고 장엄하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표현되었으며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 부산 광복로에 12월의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자리매김 한지 4번째다.

     그래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겨울 대표 축제라 할수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진흥기구 TPO총회에서 축제분야 우수 축제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부산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를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아시아태평양뿐아니라 미주와 유럽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세계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4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정보

                         *행사기간 : 2012년12월 1일 ~ 1013년 1월6일 ( 37일간의 성탄여행)

                        * 장소 :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일원

                        * 축제사무국: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2가 38-2

                        * 사무국 전화 : 051-256-1225

                        *찾아가는 길
                          - ktx : 부산역 하차- 부산역 맞은편 버스승차 - 남포동입구 하차 - 도보로 5~10분 광복동
                          -지하철: 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하차(1번출구) -도보 5-10분 광복동
                         - 시내버스 _ 남포동극장가 하차 , 국제시장 하차 도보로 10분 광복동
                         - 공항버스 또는 공항리무진버스 - 남포동행 승차 남포동 하차

                      * 기타사항 (차량통제 구역)

                        - 평일 ( 로얄호텔 사거리 - 시티스폿) : 오후 5시 - 저녁10시

                        - 주말 ( 광복로 입구 - 시티스폿) 오후3시 - 저녁10시

                       - 12월20일 - 31일 (광복로입구- 시티스폿) 오후5시 - 저녁10시  


 

Posted by 혜 천

 

 

부산 해운대는 부산 사람이 아니드라도, 

한번도 오질 않았드라도 익히 알고있는 이름난 장소이다.

그 해운대 해수욕장 옆 미포선착장 위쪽 산먼당 지역이

대한 팔경중의 하나인 달맞이 고개 이다.

 

 

달맞이 길은 해운대를 지나 와우산을 거쳐 송정까지

해안 절경을 따라 15번이나 굽어지는 고갯길로

일명 15곡도 (曲道)라 하며 이곳에서 보는

보름달은 아름답기 그지없어 대한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달맞이 길이 시작되는 이곳은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하여 와우산(臥牛山)이라 불려지며

 1983년 달맞이 동산이 조성되었으며 , 1997년 해월정을 건립 일출과월출의 장관을 감상할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달맞이 언덕 주변에는 추리문학관, 동백갤러리등 여러 화랑이 밀집해 있고 그림같은 카페와 이름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그래서 프랑스 몽마르뜨언덕 닮았다고 부산의 몽마르뜨 언덕이라고 하는데 

아쉬운것은 정작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 한명 없고

그림 구경하는 갤러리가 많다는데 그림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아름다운 거리에 갤러리들이 모여있다고 한다.

그만큼 화랑들이 홍보에 소극적이라 어느갤러리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수 없으니 갈수 없죠 !  

 

 

 

   이곳 달맞이 언덕에는 많은 숫자의 커피숍과 음식접들이 있다.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이 아니라도 부산의 젊은이들이 즐겨 차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 정작 많은 볼거리는 없는 곳이 이곳 이기도 하다.   

 

      

 

 부산 해운대 에 들리시면 이곳 달맞이 언덕에서 향이 좋은 커피 를 즐기며 아름다운 바다를 내려다

 보는 재미를 느낄실수 있는 곳이며, 저녁에는 문텐로드에서 달맞이 산책을 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해운대만 보시면 반만 느끼시는 여행이 됩니다.  

 

Posted by 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