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의 Travelog

2,000년전 외국인이 첫 입국한 항구 진해용원 포구.

지금은 생대구로 유명한곳 진해용원이지만
머나먼 인도땅에서 가야 김수로왕의 왕비가 되기위해
돌배를 타고 도착한 가야의 땅 용원입니다.

지금은 조그만 포구이지만 2,000년전에는
외국인이 첫 입국한곳이니 국제항이라할수있죠.

몇십년전부터 수없이 진해용원을 다녔었는데
역사의 눈이 없어 지금껏 지나친곳 이였습니다.

진해용원 버스정류장 옆에 
유주정과 망산도가 있었습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보면 망산도의 지명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이곳 진해 용원이 유서깊은 곳이라해도 지나칠 것이 없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수로왕이 왕이 된지 7년이 지나도록 왕비가 없자 신하들이 왕비를 맞이할것을 청하였는데,
수로왕은 왕비는 하늘이 정해줄 것이라고 말하고 유천간을 현 진해시 용원동 앞바다에 있는
 작은섬으로 보내 기다리게 했는데, 그섬이 지금의 망산도라고 합니다.

어느날 바다 서남쪽에서 붉은 색의 돛과 기를 단 돌로 만든 배가 허왕후 일해을 태우고
나타나자 수로왕이 직접 나와 허황후를 맞이하여 혼례를 올리고 150세가 넘도록 장수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허황후 일행이 타고 온 돌배가 바닷속으로 뒤집혔는데, 그곳이 바로 망산도에서 동북쪽으로 70m 쯤되는 곳에 있는 바위섬인 유주암이라고 합니다.
 
망산도와 유쥬암은 삼국유사와 신동국여지승람 김해돟부조에 관련 문헌 기록이 전하는 전승기념장소로 1988년부터 경남기념물 제89호로 지정보존관리하여왔으며, 학실한 문헌기록이 전해지는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입니다.

또 망산도에는 패각과 동일신라시대 고려시대에 제작된것으로 도질제및 연질토기 파편이 확인되고 있으며,이로 미루어보아 부산지역에서 보기드문 제사유적일 가능성이 높다는점에서 고고학적으로도 매우가치있는 문화재로 평가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곳이라면서 딸랑 안내간판 한만 있을뿐 , 관리관청은 말뿐인 관리를 하고 있는것 같이 보입니다.  2007년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경상남도에서 부산광역시로 편입된곳이라고 안내간판에 기록해두었으나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안아 보였습니다.

유주암은 어디있는지, 위치도 없고, 70m 정도 떨어져있는곳의 바위섬이 유주암 같으나 아무른
안내판도 없었다.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으면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알차게 관리를
 했으면 좋을듯 합니다.      

      진해용원 어시장입니다. 이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마을의 초입 바닷가에 망산도가
      있습니다.

 유주정이라는 정자옆에 부산과 진해,마산,창원으로 운행되는 버스들의 종착 정류소입니다.
 정류소 앞 유주정이있고, 그 앞 바닷가에 망산도가 있습니다.

     망산도는 조그만 섬입니다. 썰물때라 걸어서 들어갈수있습니다. 



    이곳의 바위들은 다른곳에 있는 바위와좀다른 느낌이였습니다. 바위가 거북등처럼 무늬가
나있습니다.

       예전에는 조그만 암자가 하나있었다는데 지금은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망산도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조그만 바위가 보입니다. 그곳이 돌배가 뒤집혔다는 유주암
  입니다. 그곳까지 가보니 바위 2개로 이루어진곳 유주암이였습니다.

 이곳 유주암도 망산도 바위와 같이 거북등처럼 거미줄같이 갈라져있는것을 볼때
 망산도와 같은 재질이 분명하다고 할수있었습니다.


 인근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시행하고있는 공사가 한창이고, 가덕도 부산신항 컨테이너
 하치 장비들이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가야국 왕비가 이곳에 첫발을 딛고 내린 유서 깊은곳 이지만 웬지 초라해보였으나  자연상태
그대로의 모습도 좋아 보였습니다. 돈을 들여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더덕더덕 붙여 놓는
것보다 나을수 있다고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진해용원 생대구를 사려 오거나,  시원한 대구탕을 드시가면  김해허씨 시조 허황옥이 처음 
발을 딛고 가야땅에 입국한 역사적인 장소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정보 
 1>위치 :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산188번지 (망산도)
 2>전화 :  051-970-4000
             강서구청 문화공보담당 051-970-4072

Posted by 혜 천

신문의 정치면이나 정치 관련 뉴스를  보지 않은지 오래
되었는데
얼마전 청와대 개각에서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 문제를 보면서
 감사원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대사헌 신개라는 분의 생대구2마리
뇌물 소문 때문에
사직상소를 낸글을 읽고 , 위정자의 마음자세가 
세월만큼이나 변했구나 싶었습니다.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놓고 세상이 떠들석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님을 익히 알고 있지만 ,
그래도 이번에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고 올바른 사람을
뽑겠지 했는데, 이번에도 청문회까지 가지 못하고
사퇴를 해야 하는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요.

 시민들은 청와대가 눈을 감고 ,추천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그렇다 치고
추천 받은 본인은  어떤 심정으로 승락했는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세상은 몰라도 자기자신의 문제는 본인이 제일 잘알것인데,  추천
해주니 , 혹시, 행여,대충하고 넘어가길 바라며 장관이나,감사원장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뿐인가 봅니다. 그러니 앞뒤 생각 않고 오케이 했겠죠.

 

 마침 경남 진해만의 용원은 이때쯤
생대구가 성시를 이루는 곳 입니다.
 

용원어시장 생대구들을 보면서  요즘
 말썽 많았던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
청문회가기도 전에 말썽 많았던 문제점
과 사퇴를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한내용과 조선시대 감사원장에
해당하는 대사헌 신개라는 분의
이야기를 비교해 보면 세월에 따라 이렇게 마음이
                                                                      바뀌구나 싶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 지금 신(臣)이 받았다는 물건(생대구2마리)이 비록 심히 작지만 그마저 터무니없는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신이 생각하건대 풍헌(風憲)은 남들이 다 주목하고 있는 자리라서 비록 누가 지나가는 말로 은근하게 비꼬더라도  직위에서 물러나게 한 다음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기다려야 할 것이니 신이 사직하게 하옵소서."  

이는 세종 14년에 대사헌이던 신개(申槪)가 강원도 고성 사람 최치로부터 생대구 두 마리를 받았다고 진정을 받자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면서 왕에게 사직을 구한 상소문 중의 일부 입니다.  

조선 시대의 대사헌은 대사간과 함께 공무원의 비위에 대한 감찰과 정책의 타당성 여부 등에 관한 직언을 담당하던 기관의 수장으로서 지금의 감사원장에 해당되는 직위였다고 합니다. 

 생대구 2 마리를 뇌물로 주었다는 사실이 그 시절에는 큰뇌물에 해당하는지 몰라도,이런 터무니없는 일로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국가 기강 확립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그의 마음자세에서 공직자의 마음가짐과 처신이 어떠해야 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적격성을 둘러싼 정부 여당과 야당,그리고 여당 안에서의 이론이 분분하였죠.

 사퇴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월 1억원 급여' 논란에 대해 "액수가 많아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30여년 법조 경력을 가진 변호사  
급여와 이제 막 변호사로 출발하는 사람의 급여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전관예우 및 재산형성 과정 등을 문제삼아 그의 사퇴를 촉구한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 이였습니다.

사퇴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12일 "부족한 사람이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각종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그 진상이 어떻든 간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바람흔적은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가 청문회에 가기전부터  이렇게 입에 오르내리는 자체만으로 부적격하다고 생각합니다.

쾌쾌먹은 조선시대가 아니라도 대사헌 신개의 공직자로서의 마음자세를 가진 사람이 권력의 핵심인 감사원장이나 검찰총장 자리에 앉드라도 근무하면서 많은 유혹이 생기는데   .......

 

 그래서 진해용원 생대구들을 보면서 물가도 오르고  살기 힘든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나 정신좀 바싹 차리고 서민들에게 또 다른 걱정을 안겨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에 대한  무뢰한의 생각이였습니다.
   

Posted by 혜 천